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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성 축산업의 봄날, ‘축두육미’의 목가 우렁차다

4월의 길림성은 온통 봄빛으로 흘러넘친다.

룡정시 목락연변황우시험소의 표준화 우사에 들어서니 “음매~음매” 하는 소들의 영각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전자귀걸이(耳标)를 착용한 황소 한마리가 한가롭게 꼬리를 흔들며 앞에 놓여있는 정확한 배합 비례 사료를 ‘시식’하고 있었다.

“이는 개체의 성장 데이터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작은 전자귀걸이는 그들의 유일무이한 ‘신분증’이라고 말할 수 있지요. 소의 전반 생명주기를 상세히 볼 수 있습니다.” 일전, 길림성과학기술조력농촌진흥전문가봉사단의 목축전문가가 룡정에 도착, 연변대학 동물과학학부 주임이며 교수인 고청산이 현장에서 전자귀걸이의 용도에 대한 과학보급을 진행했다.

과학기술의 도움으로 우사 안의 소들은 털색이 밝고 튼튼하고 살이 쪘으며 쾌적하고 한가로워보였다. 목락연변황우시험소는 년간 100마리 이상의 고급 고기소를 출하하는데 그중 A3급 이상의 고기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초과, 큰 발전 잠재력을 갖고 있다···

우리 나라 5대 우량종 소의 하나인 연변황우의 사육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4년, 연변주는 2,000만원의 전문자금과 105만 3,000원의 연변황우특색산업발전기금을 설립하여 규모화 사육을 발전시키는 데 사용하였다. 현재 전 주에는 197개의 육우사육전문촌이 있는데 동기 대비 27.1% 늘어났다. 또한 1개의 국가급 종자소(站), 2개의 국가급 연변소 보종장(保种场)과 2개의 국가급 고기소 핵심육종장을 보유하면서 현대고기소산업체계를 구축하였다. 2024년 전 주적으로 고기소 68만 5,000마리를 사육하고 19만 5,000마리를 출하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6%와 7.5% 증가했다.

최근년간 길림성은 대농업관, 대식물(食物)관을 적극 실천하여 ‘축두육미’(畜头肉尾) 문장을 충분히 살리고 ‘짚대로 고기 바꾸기’ 및 천만마리 고기소 건설 프로젝트를 깊이있게 실시, 고기소 도축량이 두배로 늘어나 전국 11위에서 5위로 뛰여올랐다. 이와 동시에 농산물가공기업의 현과 향에로의 배치를 이끌어 현대농업산업 발전의 ‘활력세포’를 불러일으켰다.

통화현 영액포진(英额布镇) 통화유점우목업유한회사의 감시 화면에 나타난 각종 수치는 책임자 왕림이 실시간으로 매 소의 생존 수치를 장악하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시스템은 자동적으로 모든 소들을 분류해 건강 상태, 사육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요.” 왕림의 말이다.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외에도 지능우사에는 1시간 동안 500마리의 소여물을 버무릴 수 있는 배합실이 마련되여있습니다. 2분 동안에 200마리의 소에게 여물을 줄 살포기가 있고 24시간 자동적으로 작동하는 항온 구유도 있습니다···” 왕림은 우사에 배치된 ‘첨단과학기술’을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왕림은 현재 소사육기지는 단 7명만으로도 500여마리의 소를 관리할 수 있다고 하면서 더욱 정밀화된 관리를 실현하는 동시에 더 많은 인력을 산업사슬의 다른 단계로 조률하고 긴밀히 협조해 기업을 크고 강하게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왕림이 말하는 산업사슬은 재배와 사육의 순환으로 구축된 특색농업 생태사슬이다.

통화현풍화농산물유한회사의 선식옥수수재배기지에 의탁하여 선식옥수수 재배와 가공, 곡식대 수매와 비축, 고기소 사육과 도축 그리고 배설물 유기적 환전(还田)을 일체화한 완전한 록색농업 및 축산 페환 산업사슬을 구성하여 ‘록색생태, 순환재생’을 실현한다.

왕림은 기자에게 ‘생태 장부’를 계산해주었다. “간단히 말해서, 옥수수 짚은 소에게 먹이고 소똥은 밭을 기름지게 하고 밭에는 옥수수를 다시 심어 진정으로 버리는 것이 없게 만들었습니다.”

특색은 ‘특별한 것’으로 만들고 우세는 더욱 ‘우수’하게 만들었다. 길림성이 ‘사슬’을 연장시키고 또 강력하게 한 시도는 이뿐만이 아니다.

백성시 룡소진 소호목축업부화장내에서 로동자들은 조심스럽게 새끼게사니에게 백신을 접종하여 생존률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탈온(脱温)을 거친 후 가장 빠른 시간내에 사육업자들에게 보내고 있다.

“우리는 전문적으로 새끼게사니를 부화, 판매, 회수합니다. 현재 37만마리의 새끼게사니를 부화시키고 또 45만개의 알이 새로 부화를 시작했는데 년수입 500만원을 올리고 진내 93개 농가의 취업을 이끌며 농가 년소득을 10만원 늘일 타산입니다.” 총경리 류려민은 성취감에 넘쳐 말했다.

최근년간 룡소진의 게사니산업은 ‘부화 + 육추(育雏) + 사육’의 전반 사슬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게사니사육산업기지를 구축하여 사육업자들이 산업 발전의 모든 고리에 융합되게 했다.

마찬가지로 길림성 서부에 위치한 송원시 건안현은 농목(农牧) 교차지대에 속하여 초목업 및 곡식대 자원이 풍부하고 농민들은 원래 소와 양을 사육하는 전통이 있으며 풍부한 사육 경험을 갖고 있다. 최근년간 건안현의 고기양산업은 신속하게 발전하여 길림성에서 중점적으로 지원 발전시키는 양사육 대현으로 되였다. 특히 자주적으로 육성한 고기양 신품종들인 ‘건화육용 메리노양’과 ‘쌍건 고기양’은 농업농촌부의 인증을 받아 건안현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동시에 2개의 자주적 지적재산권 고기양 품종을 가진 현으로 되였다.

현재 건안현의 현대 고기양 산업사슬은 점차 보완되여 ‘사초료 재배와 가공-고기양 번식 양식-생축(活畜) 거래-도축 가공-상업무역 류통’의 현대고기양산업체계를 초보적으로 구축하여 브랜드 효익이 나타났다. 2023년, 대포소(大布苏)양거래시장이 건설되여 운영되고 있고 일 거래액이 500만원 이상으로 안정되여 고기양 거래에서의 건안의 부족점을 보완하였으며 동북, 화북 지역까지 복사할 수 있게 되였다.

길림대지는 과학기술이 능력을 부여하여 사슬이 연장되고 있으며 특색산업이 줄기차게 발전하고 있다. 고기소, 고기게사니, 고기양··· 하나 또 하나의 산업사슬이 농촌 진흥의 맥박을 련결시켜 우리 성이 식량대성에서 농업강성으로 매진하는 새로운 발자취를 써내려가고 있다.

/길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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