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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의 새우를 북방에서 키우는’ 특색산업 추진

표준화된 우사가 가지런히 늘어서있고 지능형 사육 시스템이 전면적으로 도입되였으며 살이 오른 시멘탈 소(西门塔尔牛)들이 정밀하게 배합된 사료를 먹고 있다… 초봄, 통화현 영액포진에 위치한 통화유점소목업유한회사에 들어서니 현대화된 사육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농업의 새로운 질적 생산력이 전통 사육에서 ‘지능형 사육’과 ‘생태 사육’으로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회사는 부지면적이 총 150무로 7동의 소우사와 530마리의 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36개의 감시카메라로 사육장 전체를 커버하며 실내에 앉아서도 소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어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링실 스크린 앞에서 회사 책임자 왕림은 매 소의 건강 상태와 사육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우사 안에서는 한마리 또 한마리의 시멘탈 소들이 각자의 독립된 ‘침대’에서 쉬거나 사료를 먹고 있었고 우사 밖에서는 소들이 한가로이 해볕을 쬐며 고개를 들고 울부짖고 있었다.

우사에 들어서자 소마다 귀에 노란색 귀걸이가 달려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소지하고 있는 독특한 ‘신분증’이였다. 고기소의 출생부터 사육, 최후의 도축까지 전 과정을 전자귀걸이를 통해 파악할 수 있어 제품의 추적이 가능해졌다.

과학기술이라는 ‘새로운 농기구’를 잘 활용해 사육원들은 휴대용 기기로 귀걸이 데이터를 읽고 소 개체별 기록, 사료 관리, 질병 건강관리 등 사육 과정의 데이터를 업로드하고 입력함으로써 ‘눈으로 보고 손으로 기록하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지능형 관리를 실현하고 있다.

“시스템이 자동으로 모든 소를 분류해줍니다. 교배 완료 검사전, 출산후 미교배 상태 등… 모든 소의 상태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예전처럼 소가 새끼를 낳았는지도 모르고 바쁘게 일할 필요가 없어졌죠.” 왕림은 말하면서 새끼소의 상태를 관찰했다. “암소가 출산하기 전에 시스템이 알려줍니다. 보세요, 이 새끼소는 오늘 아침에 막 태여난 것입니다.”

전자귀걸이외에도 1시간 만에 500마리분의 사료를 혼합하는 배합실, 2분 만에 200마리분의 사료를 공급하는 사료 살포기, 24시간 자동으로 작동하는 항온 수조 등… 과학기술의 힘과 정밀화된 사육으로 고기소산업을 발전시켜 전체 사육기지에서 단 7명의 인원만으로 500여마리의 소를 관리할 수 있게 되였다.

재배—사육 순환 구조로 록색농업 생태계를 구축한 이 사육장은 지역 농업과도 선순환 관계를 형성해 짚을 ‘보물’로 바꿔놓았다.

료해에 따르면 사육장은 매년 ‘짚대와 비료 교환’을 통해 주변 농가로부터 짚을 회수해 고기소 사료로 가공함으로써 농업페기물의 효률적인 전환을 실현하고 짚의 경작지 리탈을 지원하고 있다.

동시에 이 회사는 통화현풍화농산품유한회사의 생옥수수 재배기지에 의탁해 생옥수수 재배, 가공, 옥수수 청초 수확 저장(青秸秆收储), 고기소 사육 및 도축, 분뇨 유기질비료 환원을 하나로 묶은 완전한 록색 농목업 순환 산업사슬을 구축하여 ‘록색 생태, 순환 재생’을 실현하고 있다.

“옥수수 짚대를 소에게 먹이고 소의 분뇨로 밭을 기름지게 한 후 그 밭에서 다시 옥수수를 재배합니다. 진정으로 ‘제로페기물’을 실현한 것이죠.” 왕림은 생태적 수지를 계산했다.

최근 몇년간 통화현은 ‘짚대를 고기로 바꾸기’ 프로젝트 및 천만마리 고기소 건설 프로젝트를 깊이있게 추진하면서 번식용 암소의 우량품종 재배기술을 적극 보급하고 질병 예방과 통제를 강화했으며 고기소 농가들이 ‘비용 절감, 구조조정, 기초 유지’를 통해 고기소산업 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도함으로써 고기소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길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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