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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달·허리통증·체중 감소, 취장암 신호

취장암은 스티브 잡스와 같은 유명인들도 투병 끝에 숨지게 한 대표적인 난치암이다.

취장은 길이 약 15센치메터의 장기로 단백질·지방·탄수화물 소화를 돕고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분비한다. 하지만 취장은 위 뒤쪽 깊숙이 위치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증상도 소화불량이나 허리통증처럼 다른 질병으로 오인하기 쉽다.

전문가들은 황달, 허리·등 통증, 급격한 체중 감소를 취장암의 주요 3대 증상으로 꼽는다. 취장암은 대부분 3~4기 이후에 발견된다.

◆ 취장염·당뇨병, 취장암 위험 5배 이상

취장암은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족력이 있으면 발병 위험이 최대 18배 높아진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취장염, 당뇨병, 식습관, 흡연, 음주 등이 있다. 특히 취장염과 당뇨병은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당뇨병과 취장염을 함께 앓는 환자의 취장암 발병 위험은 17배까지 높았다.

또한 당뇨병을 앓은 지 1년 미만인 사람은 5년 이상 앓은 사람보다 취장암 위험이 9.1배 높았다. 흡연과 과음 역시 취장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 완치는 수술뿐, 정기검진이 최선

취장암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선 수술뿐이다. 다만 진단 당시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약 10%에 불과하다. 치료법은 복부 CT, MRI, 내시경 초음파검사(EUS), 량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암의 위치와 병기를 파악한 후 결정한다.

취장 머리에 암이 생기면 취두 십이지장 절제술, 몸통과 꼬리에 생기면 취장 미부 절제술을 시행한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은 정기 검진이 필수다. 갑작스러운 황달, 복부·허리 통증, 식욕부진, 급격한 체중 감소, 당뇨병 발병 또는 조절 실패 등이 주요 검진 신호다.

◆ 흡연 금지·체중 관리가 기본

취장암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금연과 체중 관리가 중요하다. 건강한 식생활과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진단 기술과 치료법이 발전하면서 취장암 생존률도 조금씩 향상되고 있다.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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