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04版:문화 上一版 下一版  
上一篇 下一篇

연변가사협회 작곡조, 현장 창작 활동 진행

연변가사협회 작곡조의 현장 창작 활동이 일전 화룡시 서성진에서 있었다. 국내외에 37명의 성원을 두고 있는 연변가사협회 작곡조, 이번 활동에는 13명의 작곡가가 참여해 가사 <고향은 언제나 봄날>을 주제로 현장 작곡을 진행했다.

행사는 원 연변대학 예술학원 음악리론강좌장 황성렬교수의 작곡 리론 강의로 첫 장을 열었다. 이어 연변가사협회 김광룡 회장이 현장 작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참가자들에게 주어진 가사를 바탕으로 창작할 것을 주문했다.

작곡가들은 각자 자신만의 독특한 공간에서 창작 령감을 얻으며 작곡에 몰두했다. 자가용차 안에서, 김치움 옆에서, 넓은 들판을 바라보며 겨끔내기로 멜로디를 구상하는 작곡가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이날 완성된 10여곡은 황성렬교수의 평가를 거쳐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특히 흑룡강성 해림시에서 먼길을 달려온 작곡가 김영중의 열정은 참가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전날 오후 흑룡강성 해림에서 출발해 네시간 동안의 장거리 뻐스를 타고 왕청에 도착하고 또 택시로 밤늦게 룡정에 도착했다가 이튿날 첫 사람으로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던 것이다.

연변가사협회는 2006년에 설립된 이후 수천수에 달하는 조선어 가사를 창작해내며 중국조선족 문화생활에 적극적인 기여를 해왔다. 이번 가곡 창작 행사도 우리의 문화 발전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삼철

版权所有 ©2023 吉林朝鲜文报- 吉ICP备07004427号
中国互联网举报中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