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학교(야학)는 저녁 비근무 시간을 리용해 재교육을 실시하는 교육방식으로 1980년대에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 후날 대학생 확대 모집 및 온라인 정보 기술이 발달하면서 각 지방의 야간학교는 점점 인기가 시들해졌는데 근년 들어 또다시젊은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지난해 8월 상해시민야학 가을학기반 수강생 모집에 65만명이 넘는 인원이 1만개에 육박하는 강좌 등록을놓고 쟁탈전을 벌이면서 인기 검색어에 올랐는데 12개 강좌는 60초 만에마감됐다 . 현재 북경, 서안 , 심수 , 성도 등지에도 야학이 많이 등장했는데대부분이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

지난 1월 2일 소주대학교는 공지를통해 소주대학 야학이 공식 개설되였다고 발표했다 . 공지에 따르면 소주대학 야학은 만 18세—55세의 성인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하며 무용, 성악 ,서예, 메이크업 , 요가 , 사진 촬영 등다양한 분야의 강좌가 개설되여있었다.강소성 무석시의 ‘청년야학’은 ‘공산주의청년단 단체 + 청년동아리 + 사회조직’의 자률적인 방식으로 운영되며 팔단금(八段锦), 재즈댄스, 메이크업 등의 강좌를 비롯해 ‘PPT 향상프로그람’ 및 ‘숏폼 실무 팁’ 등의 강좌도 있다.

야학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끄는 리유는 무엇일가? 공익성과 질량이 청년야학이 어필하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

상해 시민예술야학의 한분기 수업은 12회이며 , 수업료는 500원에 불과해 가격이 높지 않다 . 하지만 질이낮은 것이 아니다 . 항주시 소재 여러문화관에는 커피 한잔 값으로 수준 높은 취미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청년야학이 개설되여있다. 무한시가 지난해11월에 개설한 청년야학은 ‘수업료 0원 , 체험 만점’의 강좌로 젊은이들에게서 각광받고 있다.젊은이들은 야학에서 삶을 알차게가꾸고 실력을 키울 뿐만 아니라 우정도 쌓을 수 있다. 광주시 청년문화궁청년야학이 공개수업 ‘령남 압화(押花 ) 아트’를 개설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득달같이 신청했다는 향항 청년류지위는 “많은 향항 학생들이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야학에 와서 배우는 것도 본토 친구들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 “야학을 동경하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쓸모없어보이는 강좌가 사실은 진정한 의미에서 인생의 첫 취미반”이라는 댓글을 단 네티즌도 있다 ./인민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