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사진을 보다 보면 지금의얼굴형과 사뭇 다른 모습을 발견할때가 있다 . 얼굴형은 선천적일 수도있지만 어릴 적부터 쌓아온 잘못된습관으로 얼굴에 변형이 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 특히 아이들은 뼈가 단단히 굳어지지 않아 골격의 변형이 잘 생긴다 . 갸름하고 예쁜 얼굴형을 위해선 어떤 습관을 가지는게 좋을가?
무른 음식보단 꼭꼭 씹어먹어야
어린시절 턱뼈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발달하지 않으면 턱뼈가 작고 턱이들어가 보이는 이른바 ‘무턱’이 될 수있다 . 유전적인 원인도 있지만 최근에는 햄버거나 피자처럼 무른 음식을 즐기는 서구화된 식습관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 따라서 무턱을 예방하려면서구화된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나 멸치 , 견과류등의 음식을 씹으면 턱뼈 성장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반대로 오징어나 젤리(果冻)처럼 너무 질긴 음식을 즐겨 먹으면 이를 세게 악무는 작용에 의해턱 근육이 발달하면서 얼굴이 커보일 수 있다 . 또한 사탕과 같이 딱딱한 음식을 깨물어 먹으면 순간적으로턱에 강한 힘이 가해지면서 턱관절에무리가 생긴다 . 따라서 어릴 때 아이가 이런 음식을 즐겨 먹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
손가락·손톱 깨물거나 빨지 말아야
어릴 때부터 좋지 않은 구강 습관을가지면 이것이 부정교합을 만들고 얼굴을 변형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손톱을 깨무는 습관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 ▷혀를 내밀고 있는 습관 등이 대표적이다 .
손가락을 빠는 습관도 마찬가지다.손가락을 빨면 앞이가 바깥으로 기울어지는 ‘뻐드렁이’가 될 수 있고 특히아래 앞이들이 기울어지면서 아래턱성장에 영향을 줘 얼굴이 길어진다.우아래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부정교합이 생기면 미용상 신경 쓰이는 것은 물론 앞이로 음식을 제대로끊지 못해 생활에도 지장을 준다 .따라서 만 4세 이후에는 좋지 않은습관을 바로잡고 치렬(牙列)과 턱뼈가 옳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경 쓰는 게 좋다.
책상·의자 높이 체크하고 바르게앉아야
바른 자세는 신체건강은 물론 비대칭 예방에도 중요하다. 의자에 습관적으로 비스듬히 앉거나 엎드려서 책이나 TV를 보면 몸의 좌우 한곳에 체중이 쏠리게 된다 . 그러면 자연스럽게신체의 축인 척추나 골반도 틀어지면서 몸 전체가 틀어지고 얼굴도 삐뚤게자랄 수 있다.
또 성장기 아이들은 키가 금방 자라는데 장시간 앉아있는 책상의 높이가 맞지 않으면 자세가 구부정해지거나 삐딱해지기 쉽다 . 이 역시 골반이나 척추를 틀어지게 한다. 의자에 앉을 땐 허리를 등받이에 붙이고 꼿꼿이세워 바르게 앉아야 하며 성장에 맞춰책상과 의자 높이에도 신경 써주는 게좋다 .
턱 괴지 말아야
한쪽 손으로 턱을 괴는 습관은 안면비대칭을 유발한다 . 턱을 괴면 얼굴에 비대칭적인 힘이 가해져 뼈가 불균형하게 성장하기 때문이다 . 특히 19세 이하 성장기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
또 아이들의 경우 엎드려서 두 손으로 턱을 괴고 TV를 보거나 책을 읽을때가 많은데 이는 주걱턱을 유발할 수있다 . 높은 위치에 있는 모니터를 볼때 자연스럽게 턱을 우로 향하게 되기때문이다 . 따라서 아이의 시야와 모니터 위치를 잘 조절해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