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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관전평]

심판 판정 ‘촌극’에 얼룩진 첫 홈장전… 다음 경기 역시 홈, 기대감은 살아있다

첫 홈장전에 선발로 출전한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

홈장전에 대한 기대가 컸다 . 수치가 증명한다 . 올 시즌 첫 홈장에1만 9,450명이 몰렸다 . 갑급리그제5라운드 입장 관객수 통계에서 연변팀 홈장이 압도적 1위를 차지할 만큼.

김봉길 감독 역시 경기전 소식공개회에서 “중경팀은 만만치 않은상대인 만큼 준비를 더욱 잘해서우리를 기다린 팬들에게 좋은 경기 , 나아가 꼭 승리하는 홈장 개막전을 선물하겠다 .”고 표하면서홈경기에 대한 중시를 드러냈다.

그러나 기대했던 만큼 아쉬움이클 수밖에 없다. 연변룡정팀(이하‘연변팀’)은 4월 5일 오후 3시에펼쳐진 제5라운드 중경동량룡팀과의 올 시즌 첫 홈장전에서 많은 이들이 애타게 기대했던 첫 승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1대1 무승부에 그쳤다 .

기술통계표를 보면 연변팀은 슈팅 5회에 유효 슈팅 2회를 기록했다 . 중경동량룡팀은 슈팅을 12회 때렸지만 유효 슈팅은 1회에그쳤다 . 그 말인즉 연변팀은 중경팀의 유효 슈팅 단 한번을 막아내지 못하고 실점을 허락했던 셈 .중경동량룡팀은 연변팀의 2배를 웃도는 슈팅을 퍼붓고도 유효 슈팅이 한차례에 그칠 정도로 결정력이 빈약했다 . 대신 결정력만 부족했을 뿐 중경팀은 연변팀 문전을 수도 없이 위협했다는 역설적인 상황이다.

2021년 12월 23일에 등록 , 설립되여 2022시즌에 을급리그에 진출하고 2023시즌에 을급리그 1위로 갑급리그에 진출한 중경동량룡팀은 젊은 기운이 넘치는 팀이다 .이날도 5명의 U21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우며 무섭게 몰아붙였다 .연변팀 역시 중원에서 이보가 주축이 되여 중앙과 량측면으로 공을돌리며 중경팀 수비를 흔들려고 노력했다.

두 팀이 팽팽히 맞서며 전반전은그야말로 불꽃이 튀였다 . 더우기연변팀은 전반전 종료 직전에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며 앞서갔다 . 후반전에 진입해 다들 추가꼴을 기다리며 승리를 굳히려는 기대를 저으기 하고 있던 때 연변팀은 다소 수비적인 태세를 취하는가 싶더니 되려 동점꼴을 향한 상대팀의 파상공세에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

손에 땀을 쥐게 한 경기는 73분경 연변팀 문전 앞에서 만들어진혼란 상황으로 종결됐다 . 중경팀의 공격수 송반이 연변팀 수비가흔들린 틈을 타 동점꼴을 터뜨렸던 것. 이후 홈장승을 향한 연변팀의 선수 교체와 노력이 이어졌지만 중경동량룡팀도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 .

첫 홈장승은 없었고 이날 인상을 깊이 남긴 건 주심의 어이없는촌극이 아닐가 싶다 . 각 팀에 각각 레드카드를 선언했다가는 두번다 거둬들이고 다시 옐로카드로 번복한 , 그야말로 웃을 수도 없고웃기지도 않는 주심의 ‘촌극’이 스포츠 경기장에서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 우스운 상황에서 그나마위로가 되는 점을 꼽자면 이보에게 주었던 레드카드가 거둬들여졌다는 점?

아무튼 다음 경기 (4월 13일)도 홈이다 . 홈장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살아있다 .

/김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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