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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에서 자라는 벼… 재배 주기 ‘3분의 1’로 단축

료녕성농업과학원 벼육종공장에서 자라고 있는 벼

료녕성농업과학원 복합빌딩 6층 실험실에는 12평방메터 면적의 벼육종공장이 있다. 이곳의 벼 생장은 사계절이 없으며 파종에서 수확까지 약 100일이 소요된다. 이는 동북지역 논의 재배 주기보다 3분의 1 가까이 시간을 단축한 것으로 된다.

료녕성농업과학원 벼연구소 정문정 소장은 연구실 벼육종공장에 설치한 LED 광원을 가리키며 맞춤형 광원을 도입해 벼 생장 시기에 맞는 최적의 광원 환경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일조량,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 식물공장 내부의 환경요소를 정확하게 조절해 단계별 생장 환경을 조성한다고 소개했다.

정문정 소장은 전통적인 벼는 육종 주기가 길어 남번(南繁, 여름작물인 벼, 옥수수, 목화 등을 가을에 수확한 뒤 겨울 동안 남부 아열대지역에서 추가 번식하는 바이오산업) 방식으로 재배해도 1년에 최대 2모작만 가능하다며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려면 10년 또는 그 이상이 걸린다고 밝혔다. 반면 육종공장은 계절, 공간, 기후 조건의 제약을 받지 않고 실험실내에서 1년 사계절 내내 재배할 수 있어 3~4모작이 가능, 육종 과정이 크게 단축됐다고 덧붙였다.

‘료갱(辽粳)327’은  벼연구소가 최근 수년간 분자표지 보조 육종 기술로 재배한 신품종이다. 연구팀은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도열병 저항성 유전자를 도입해 내병성을 높임으로써 높은 수확량을 내는 특성을 확보했다. 지난해 해당 품종을 시험 재배한 결과 생산량이 무당 800키로그람 이상에 달했다.

료녕성농업과학원에서는 지금까지 1,400여개의 신품종을 육성했다. 현재 이 과학원의 벼연구소에서는 분자표지 육종 기술을 응용해 작물 신품종의 선별 및 재배를 수행하고 육종공장을 통해 빠른 재배와 번식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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