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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영화 《결혼등기》, 황혼재혼에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 탄생에 사심없는 기여를 한 회원들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 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 시영식이 5월 18일 오전 연길 한성호텔에서 있었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동일한 사건, 동일한 시간대에 아버지와 어머니 두 가정에서 전개되는 황혼 재혼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금전 앞에서 부모의 행복은 추호도 념두에 두지 않고 오직 자신의 리해타산에만 몰두하는 자녀들의 리기적인 태도를 통하여 현실생활 속에 존재하는 황혼 재혼에 관한 부정적인 사회현상과 인정세태를 폭로하였다.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고령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황혼 리혼과 재혼 현상이 불가피하게 다가오고 급격한 시대 변화를 맞이하는 이때, 자녀들은 어떻게 부모의 황혼 재혼에 대처해야 마땅할 것인가에 대한 사색의 여운을 남겨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 회장 손룡호는 협회에서는 현실생활 속에서 인정세태를 살피고 소재를 얻으면서 보다 생활적이고 현실적인 삶의 이야기들을 발굴하여 영화로 재탄생시키며 회원들이 합심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미니영화 역시 협회 회원인 전영실작가가 퇴직한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소재를 찾고 극본을 썼으며 협회의 최고령인 안부길, 최상운 등 80대 회원들과 류미화, 김정란 등 신진회원을 포함한 10여명의 회원들이 사심없는 노력으로 발벗고 나선 데서 성공적으로 만들어졌다.

/안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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