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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전 ‘신추부인’… 3D로 ‘부활’

‘신추부인’ 3D 디지털 휴먼 (35세 좌우) 전신 좌상 이미지

선한 얼굴, 단정한 얹은머리, 정교한 치마자락… 2,000여년전 서한(西汉)시대 녀성 ‘신추(辛追)부인’의 중년 시절 모습이다.

호남박물원에서 17일 ‘신추부인’의 3D 디지털 휴먼(数字人类) 이미지를 처음 공개했다. 1970년대 마왕퇴(马王堆) 한묘(汉墓)에서 발굴될 당시 스캔했던 ‘신추부인’ 머리 부분 X-레이 자료를 바탕으로 생김새를 최대한 복원한 것이다.

호남박물원 원장 단효명은 “이번에 공개된 ‘신추부인’ 3D 디지털 휴먼 이미지는 약 35세의 전신 좌상 버전과 약 50세의 두상 버전 두가지”라고 말했다.

전문가팀은 X-레이, 현장 관찰, 모형 측정을 통해 ‘신추부인’의 두개골 구조와 이목구비 비률을 반복적으로 정밀하게 계산해내고 거기에 현대 기술을 결합해 그의 생전 모습을 조형물로 만들어냈다.

또한 모션캡처 기술로 실제 인체의 움직임, 자세, 표정을 캡처해 디지털 휴먼에 적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왕퇴 한묘는 서한시대 장사국(长沙国) 승상이자 대후(轪侯) 리창(利苍) 일가 세 식구의 무덤으로 총 3,000여점(세트)의 귀중한 유물이 출토되여 20세기 가장 중요한 고고학적 발견중 하나로 꼽힌다. 그중 1호 묘에서 발굴된 ‘신추부인’의 시신은 세계에서 보존 시간이 가장 긴 미라이다.

올 하반기에는 대화형 ‘신추부인’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인과 대화가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통해 잘 보존된 2,000년전 미라를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가상 디지털 휴먼이 탄생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신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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