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메흐르통신 등 언론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이 19일 발생한 헬기 사고로 사망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오후 라이시 대통령은 이란과 아제르바이쟌 국경에 위치한 한 땜 준공식에 참석한 뒤 헬기로 티브리즈로 돌아오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에는 승객 6명과 승무조원 3명을 포함하여 도합 9명이 탑승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이란정부 내각은 라이시 대통령 등이 헬기 사고로 사망한 데 관해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이란내각은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의 사망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성명은 “우리는 라이시 대통령이 나아가던 길을 계속 견지하면서 국가에 대한 관리가 방해를 받지 않도록 할 것을 국가와 국민에게 약속한다.”고 지적했다.
이란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사망한 경우 최고지도자의 승인 아래 제1부통령이 대통령의 권한과 기능을 맡게 돼있다. 이란 이슬람의회 의장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최장 50일 이내에 새 대통령 선거를 주선할 의무가 있다.
이란 정부, 의회, 사법부 지도자는 20일 회의를 열고 제14대 이란 대통령 선거를 오는 6월 28일 실시하기로 확정했다고 이란이슬람공화국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