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267회 연변TV ‘사랑으로 가는 길’ 방송록화가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펼쳐졌다.
현장에는 연변자선총회 김옥성 부비서장, ‘아리랑의 별’애심회 회원들과 연길시 북산가두 단산사회구역 로년대학의 수강생들 그리고 신흥가두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방송록화에서 ‘아리랑의 별’애심회 회원이며 연길시효연보청기회사 사장인 김효연이 ‘아리랑의 별’ 회원 그리고 제작진과 함께 연길시조양천진조양소학교 학생 최예진의 가정을 방문한 경과를 소개했다.
최예진학생은 연길시 조양천진 삼봉촌에 거주하고 있다. 얼마전 최예진학생의 할아버지가 밭에서 일하다 갑자기 쓰러져 급히 돌아가셨고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잃은 타격으로 현재 병상에 앓아눕게 됐다.
이 가정의 가장 큰 경제원천은 농사였는데 할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밭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밖에 없게 되였다.
최예진학생의 아버지는 현재 연길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한달에 약 3,000원의 로임을 받지만 가정을 이끌고 최예진학생의 공부 뒤바라지를 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다. 어머니는 최예진학생이 첫돌이 지나자 할머니에게 맡겨놓고 돈벌이에 나섰는데 현재까지 무소식이다.
최예진학생의 안타까운 가정 형편을 료해한 연변배구협회 황광수 회장은 최예진학생이 중학교를 다니는 동안 달마다 경제적인 협조를 약속하고 최예진학생에게 배구공을 선물하였으며 전은경, 김효진, 박선자 등 회원은 현금을 협찬했다. 이외, 연길성보백화당지부 신계월 서기는 오는 7.1일 을 맞으며 최예진학생의 가정을 찾아 애심활동을 조직하기로 약속했다.
‘아리랑의 별’ 회원들은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8년간 림룡춘 대표의 인솔하에 해마다 연변TV ‘사랑으로 가는 길’ 방송에 후원하면서 사회에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아리랑의 별’애심회 림룡춘 대표는 “애심회는 해마다 애심모금활동을 조직하고 ‘사랑으로 가는 길’ 방송을 통해 불우학생들을 돕고 있다. 향후에도 사회각계 인사 및 회원들과 함께 불우학생들을 도와 그들이 학업을 완성하고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데 한몫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룡정시로투구진동불사학교 맹경열학생, 훈춘시경신진경신학교 맹호서학생의 불우한 사연도 함께 소개되였다.
김소연, 김은연, 강미자 등 가수들도 각각 현금 200원을 ‘사랑으로 가는 길’ 방송에 전달했다.
소개에 따르면 전국조선족기업가골프협회는 항상 불우한 학생들을 잊지 않고 사랑의 성금을 보내오고 있다. 연길시대학성유치원의 림가혜어린이는 “모든 친구들이 즐겁게 6.1절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사랑의 성금 1,000원을 연변TV ‘사랑으로 가는 길’ 방송에 보내왔다.
후원금관리위원회의 해당 규정에 따라 연변TV ‘사랑으로 가는 길’ 방송은 이날 연길시조양소학교의 최예진학생, 룡정시로투구진동불사학교 맹경열학생 그리고 훈춘시경신진경신학교 맹호서학생에게 각기 1만원씩 성금을 전달했다.
/흑룡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