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솥에 식용유를 붓고 차잎을 볶아 향을 낸다. 생강 등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넣은 후 끓여서 걸러낸다. 그 물을 볶은 쌀, 볶은 땅콩, 볶은 옥수수, 볶은 노란콩과 파가 든 그릇에 부으면 따끈한 유차(油茶)가 완성된다. 방안에는 향긋함이 넘쳐나고 웃음꽃도 피여난다.
이는 광서 룡승 각족자치현 위강향 부롱촌 묘족마을의 유차 제조 과정의 일부로서 흔히 ‘타유차’(打油茶)라고 일컫는다. 현지 주민들의 하루 세끼마다 늘 함께하는 음료일 뿐 아니라 일년 사계절 손님을 대접하는 필수품이기도 하다.
2018년 ‘룡승 묘족 유차 제조기술’은 자치구급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였다. 최근 몇년간 이곳은 유차를 주제로 유차 축제와 같은 현지 특색 행사를 통해 갈수록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함으로써 현지 문화관광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인민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