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국경보호국은 11일 저녁 련방정부가 스마트폰, 컴퓨터, 칩 등 전자제품을 ‘상호관세’ 부과대상에서 제외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관세국경보호국이 발표한 문서에 따르면 5일 이후 미국에 수입된 전자제품부터 면제가 적용돼 이미 ‘상호관세’를 납부한 경우 환급받을 수 있다.
블룸버그는 해당 조치가 미국 소비자에 대한 가격 인상 압박을 완화하는 동시에 애플과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금융분석가 후세인 코베이시는 이것은 미국정부의 관세정책이 ‘180도 전환’됐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정부의 광범위하고 변덕스러운 관세정책으로 금융시장 혼란이 야기되자 전 미국 부통령 펜스 등 공화당 중진들은 이를 비판했다. /신화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