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들어서면서 설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양력으로 2025년 1월 28일 섣달그믐날을 맞이하게 되지만 이날은 섣달 30일이 아니라 섣달 29일이다. 그럼 사라진 섣달 30일은 어디로 갔을가?
달력에서 우리는 2025년부터 향후 5년간 련속 섣달그믐날이 없음을 발견할 수 있다. 섣날그믐날은 섣달 29일이 된다. 이러한 상황은 주로 현재 우리 나라에서 사용하는 전통 력법인 음력 계산법과 관련된다.
음력에서는 매월 초하루 즉 음력 첫날을 삭일이라고 한다. 한 삭에서 다음 삭까지의 간격을 음력 한달로 하여 삭망월이라고 한다. 삭망월의 길이는 고정되여있지 않으며 평균 주기는 약 29.53일이다. 따라서 음력 월은 큰달과 작은달로 나뉘는데 전자는 30일, 후자는 29일이다. 섣달에 마침 음력 작은달을 만나면 섣달그믐날은 ‘결석’을 하게 된다.
중국과학원 자금산천문대 과학보급후근쎈터 왕과초 부주임은 두 섣달 사이에 12개월의 간격이 있거나 윤년이 있을 때 13개월의 간격이 있게 된다면서 섣달에 련속 작은달이 드는 것도 정상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섣달그믐날은 ‘사라지지만’ 우리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섣달 29일이든 섣달 30일이든 전통 명절로서의 섣달그믐날은 항상 있는 것이다.
/중국조선어방송넷
编辑:리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