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지구 륙지 열천 개념도
중국 과학자를 선두로 하는 국제 연구팀은 시뮬레이션 실험을 통해 지구 최초의 륙지 열천식 환경에서 철황화물은 광열 촉매작용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환원하고 메탄올을 생성할 수 있으며 따라서 지구 생명 기원의 핵심 대사 경로에 물질적 기초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지구 초기 생명의 기원을 리해하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관련 연구 성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자연·통신》에 발표됐다.
이 연구에 참여한 중국과학원 남경지질고생물연구소 부연구원 남경박은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지구 초기 생명 기원 가설에서 심해 열액과 륙지 열천은 보편적으로 생명을 잉태한다고 인정하는 두가지 가능한 환경이다. 이전 연구에서 다수의 과학자들은 초기 생명이 해저의 알카리성 열액 분출구에서 생겨났을 것이라고 인정한 반면에 륙지의 열천식 증기 환경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섭씨 80~120도의 고온, 강한 자외선, 이산화탄소, 수소, 철황화물이 풍부한 열천 분출구 환경 등 초기 륙지 열천과 비슷한 환경을 만드는 일련의 환경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철황화물은 이산화탄소의 메탄올 전환을 촉진하는 촉매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탄올은 가능하게 그후의 진일보로 되는 촉매를 통해 가장 오래된 대사 경로에 필요한 메틸그룹으로 전환되여 생명의 기원에 필요한 토대를 마련했을 수 있다.
남경박은 “이 연구는 초기 지구의 륙지 열천에서 철황화물이 어떻게 이산화탄소를 유기분자로 전환하고 진일보로 생명 기원에 필요한 조건을 제공하였는지를 보여주었다. 이는 생명 기원을 탐색하는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공하였으며 나아가 미래에 지구 밖 열천 환경에서 생명을 찾을 수 있는 근거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신화넷
编辑:리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