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말] '전문화, 정밀화, 특색화, 참신화’기업탐방 계렬보도를 내면서
근년래 연변주에서는 정확하고 주밀한 시책으로 '전문화, 정밀화, 특색화, 참신화’중소기업 발전을 크게 추진하면서 구역산업의 발전과 업그레이드에 큰 동력을 불어 넣고있는데 산업이 흥성하고 혁신이 새로운 아름다운 화폭들이 연변대지에서 서서히 펼쳐지고있다. 본지는 오늘부터 '전문화, 정밀화, 특색화, 참신화’기업탐방 계렬보도를 륙속 내보내게 된다. /편집자
-‘전문화, 정밀화, 특색화, 참신화’기업 탐방 훈춘편
시계 부품(机芯)은 손목시계의 중요한 구성부분이다. 훈춘시에 이러한 손목시계 작동장치(机芯)를 생산하는 기업이 있는데 바로 길림정휘전자과학기술유한회사이다.
지난 19일 기자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전문화, 정밀화, 특색화, 참신화’ 기업 탐방 계렬 취재 활동 취재팀을 따라 훈춘시에 가서 성급 ‘전문화, 정밀화, 특색화, 참신화’ 기업의 고품질 발전 이야기를 실지 탐방하면서 기업의 과학기술 혁신 실력을 가까이에서 보고 듣고 체감했다.
그리고 첫 탐방 목적지로 간 곳이 바로 손목시계 작동장치를 생산하는 길림정휘전자과학기술유한회사였다. 이른 아침 회사의 생산 작업장에 들어서니 이미 기계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자동 권선기들이 한창 바쁘게 작업 중에 있었다. “우리가 도입한 것은 자동화된 권선 생산 라인, 조립 라인이라 기계 한 세트를 한 사람이 지키면 된다.”며 회사 리사장 장립국은 이미 잘 감긴 구리선 권선을 들고 소개했다. 그는 구리 인발(铜拉丝)은 기업에서 자체로 생산한 것이며 구리선의 가늠 정도가 머리카락의 20분의 1밖에 안된다고 설명했다. 권선 내부에는 석영이 들어있는데 그 역압전 효과를 리용하여 석영 발진기를 만들어 안정적인 발진 주파수로 시간을 계산한다는 것이다.
조립 작업장에서 기자는 또 직원들이 여러 팀으로 나뉘여 생산이 끝난 작동장치 부속품을 하나씩 조립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일반적인 석영 손목시계 작동장치에는 20여개의 예비 부품(零配件)이 들어있지만 복잡한 다기능 작동장치에는 100여개 예비 부품이 필요하다. 이러한 회로기판, 권선, 금속(五金件), 정밀 사출성형 부품 등은 정밀도가 아주 높아 작업자의 기본기에 대한 요구도 높다.”고 장립국은 소개를 이어갔다.
료해에 따르면 2020년에 설립된 길림정휘전자과학기술유한회사는 훈춘시정부의 중점 투자유치 추진 대상인바 석영 손목시계 작동장치의 기술 연구, 설계와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석영 손목시계 설계 및 생산, 기술연구를 일체로한 기업으로서 회사가 설립된 이래 매년 과학기술 활동 경비 투입은 기업의 년매출 8%를 초과했으며 그중 기업의 독점‘3D 금 주조’(3D铸金) 특허기술을 채택해 세계 최초의 24K 3D 금시계를 만들어냈다.”고 장립국은 소개를 덧붙였다.
올 7월 회사는 길림성공업및정보화청으로부터 ‘전문화, 정밀화, 특색화, 참신화’ 중소기업으로 선정되였다.
연구개발과 인재양성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이 회사는 해외의 선진적인 스마트 제조관리시스템을 전반 생산 및 제조 과정에 융합시키면서 전문화 수준을 부단히 제고시키고 있다.
올해 이 회사의 전자손목시계 작동장치 생산량은 7,000만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년간 생산액은 4,000만원으로 전망되는바 생산되는 석영 손목시계 작동장치는 주로 국내외 시장에 공급된다.
훈춘에서의 두번째 탐방 기업은 훈춘화서삼업생물공정유한회사였다.
인삼은 ‘백초지왕’으로 일컬어지는데 업계에서는 예로부터 “세계의 인삼은 중국에서 찾아보고 중국의 인삼은 길림에서 찾아보라.”는 말이 있다. 훈춘화서삼업생물공정유한회사 1층 전시청에 들어서니 각종 인삼 계렬 식품, 피부보호제품, 일용품, 음료 등 제품들이 가지런히 진렬되여 있어 눈을 뗄 수가 없었다.
회사 부총경리 강문문의 안내로 찾은 화서삼업의 생산 작업장에서 각종 기계가 바삐 돌아가는 장면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고 은색 통모양의 큰 용기를 통해 한창 인삼 원료의 추출과 농축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와 함께 멀지 않은 곳의 포장 작업장에서는 일군들이 한창 낱개로 플라스틱에 소량으로 담겨진 인삼 황정 계원 농축액(人参黄精桂圆膏)을 상자에 포장하고 있었다.
“이건 인삼 추출액 제조 설비인데 선별과 세척을 거친 인삼을 용기에 담아 인삼 추출액을 만드는 데 쓰인다. 인삼제품 제조 과정에서 역침투(RO) 정화수를 사용해 품질을 높인다.”고 부총경리 강문문은 설명을 이어갔다. 고품질 발전의 길에서 기술혁신을 특별히 중시한다고 밝힌 훈춘화서삼업은 다년간 여러 유명한 과학연구대학교와 심도 있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전문적인 연구개발팀을 구성하여 인삼의 특성 연구와 응용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06년 7월에 설립된 이 기업은 인삼재배, 연구개발, 생산, 판매, 인삼문화 홍보를 일체화한 인삼제품 정밀가공 종합성 기업으로 현재 200종에 가까운 인삼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0월 길림성공업및정보화청으로부터 ‘전문화, 정밀화, 특색화, 참신화’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은 후 기업의 연구개발팀은 중국과학기술원 장춘응용화학연구소, 길림대학, 길림농업대학, 장춘중의약대학과 협력하면서 기술 및 전문화 수준을 제고시켰다. 또한 4건의 국가급 발명특허를 획득하면서 기업의 경쟁력을 부단히 제고시켰는데 올 7월 재차 성급 ‘전문화, 정밀화, 특색화, 참신화’ 중소기업으로 선정되였다.
특히 정밀가공 분야에서 이 회사는 국제 선진적인 생산 설비와 기술을 도입하여 전통적인 인삼 제품으로부터 다원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전환을 이루었다. ‘저온 랭동 건조, 미분(微粉)’과 인삼 사포닌 추출 가공 공법을 채택하여 인삼 황정 계원 농축액, 인삼 커피, 인삼 화장품 등 인삼 계렬 제품들을 생산함으로써 다양한 소비자 군체의 수요를 만족시켰고 또한 인삼 산업의 가치사슬을 크게 확장시켰다.
근년 들어 훈춘시는 ‘전문화, 정밀화, 특색화, 참신화’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고 기업이 핵심기술 난제를 돌파하도록 인도했으며 산업·학교·과학연구기구·기업 플래트홈을 구축하고 대학교와 과학연구소를 조직해 기업과의 기술 수급을 련결시켜 기업이 시야를 넓히고 시장과 접목하며 경쟁력을 높이도록 조력하고 있다. 더불어 첨단기술 기업과 과학기술형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인정하는 사업을 적극 전개하여 기업이 자주적 혁신, 지속적 혁신의 발전의 길로 나아가고 과학기술 혁신능력을 끊임없이 제고하도록 인도하고 있다. 올해 훈춘시에는 신설 입규기업(入规企业) 1개와 ‘전문화, 정밀화, 특색화, 참신화’기업 2개가 새로 생겼다.
/김가혜기자
编辑:안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