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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 빙설관광, 동남아 려행객에게 인기 만점

김영화      발표시간: 2025-02-17 09:11       출처: 新华社 选择字号【

한 어린이가 지난 10일, 운남성 곤명시 교자(轿子)설산 야외스키장에서 스키를 즐기고 있다.

올겨울 운남성에서 중국 국내 관광객은 물론 동남아시아 려행객을 대상으로 한 빙설관광이 무르익고 있다. 

지난 음력설 련휴를 맞아 윁남에서는 운남 고속철 관광이 인기를 끌었다. "음력설 운수 기간 교자설산, 옥룡설산, 매리설산 등이 윁남 려행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로 꼽혔습니다." 국가철로그룹(중국철로) 곤명국 하구북역 관계자의 말이다.

중국에서 위도가 가장 낮은 설산중 하나인 교자설산은 매년 겨울이면 하얀 옷으로 갈아입는다. 은빛 설원이 펼쳐진 장관을 보고저 동남아 려행객이 줄을 잇는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겨울 들어 교자설산 관광지를 찾은 려행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9.8% 증가했다.

운남 빙설관광이 이처럼 인기를 끌게 된 데에는 동남아 시장 맞춤형 정책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곤명의 다수 려행사로 구성된 중국속배(速倍)관광련맹은 2017년 타이에서 교자설산 홍보에 나섰다. 그 결과 그 해에만 3,000명 이상의 타이 려행객을 유치할 수 있었다. 2023년 이후 윁남,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단체 려행객이 잇달아 방문하는 등 동남아 려행객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교자설산외에 매리설산, 하바설산, 백마설산 등을 보유한 적경(迪庆)주 역시 동남아 려행객 유치가 한창이다. 지난해 겨울 시즌 적경주의 여러 관광지가 빙설관광 홍보에 나섰다. 칠성스키장 오픈 역시 국내외 려행객 유치를 도왔다. 덕분에 올 1월 적경주를 찾은 해외 려행객은 1만 5,000 명(연인원) 이상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9% 확대되는 성과를 올렸다.

관광객이 지난해 12월 28일 운남성 적경주 샹그릴라시 소재 칠성스키장에서 활강하고 있다.

운남성 곡정시 회택현에 위치한 대해초산스키장 역시 우리 나라 국내외 려행객들에게 인기를 모았는데 열대국가의 동남아 려행객들을 매료시켰다.

한편 중국-라오스 철도 운행, 촘촘한 항공 로선, 무비자 경유 등 정책 역시 운남 빙설 관광에 나선 동남아 려행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화사

编辑:김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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