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초사흗날부터 문을 열기 시작한 연길시 수상시장이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외지관광객들로 남은 련휴기간 내내 장사진을 이루면서 시장 상인들이 설특수에 웃음꽃이 활짝 피였다.
정월 초닷새날인 2월14일, 아침일찍부터 수상시장은 장보러 나온 사람들로 몹시 붐볐다. 거개가 삼삼오오 떼를 지은 외지관광객들이였다. 시장입구쪽은 한꺼번에 몰려든 많은 관광객들때문에 길게 줄지어 서서 장사진을 이루었는데 서서히 움직이면서 진입을 대기해야 하는 형편이였다. 시장실내는 더욱 붐볐다. 거의 모든 가게들에 손님들이 모여들었고 불티나게 팔리는 장사 분위기에 상인들 얼굴마다에 분주한 땀방울과 함께 흐뭇한 미소들이 어려 있었다.
아침시장 순대시식 코너에서 순대를 맛보고 나서 5근이나 구입했다는 료녕성 심양시의 관광객은 심양에서도 조선족순대를 맛보았지만 연길에서 맛본 순대가 더 정통이고 맛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상시장에 와보니 입맛을 돋구는 미식들이 너무 많아서 어느 것부터 먹었으면 좋을지 망설이게 된다고 말했다. 외지관광객들이 연길에 와보고 나서 연길을‘미식의 천국'이라고 말하는데도 일리가 있는듯 싶다.
수상시장에서 김치장사를 하고있는 김씨성 녀성은 최근 들어 외지관광객들이 연변에 많이 오면서 김치가 잘 팔린다고 말했다.특히 요즘은 내놓는 족족 없어서 못팔 지경이라면서 외지관광객들이 몰고 온 설명절 특수에 내심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취재가운데서 기자는 외지관광객들이 주요하게 찰떡, 순대, 김치, 막걸리, 마른 명태, 인삼,블루베리 등 조선족민속특색과 지역특색이 있는 미식과 특산물들을 많이 선호하고 또 적극 구입하고있는 것을 발견했다. 연길의 문화적인 이미지나 글귀가 들어간 커피나 스티커, 아스크림같은 문화적인 창의상품들도 선호하고 있었다.
현재 연변은 이미 독특한 민속문화와 지역우세로 외지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왕훙도시'가 되였다. 올해 설을 맞으면서 연길시에서는 150여개 음력설기간 영업하는 영업장소들에 2월9일부터 17일까지 음력설련휴기간 가격을 인상하지 않는다는 승낙서를 발부하여 소비자들, 특히는 외지소비자들의 권익을 수호했다.
취재가운데서 적잖은 시장상인들은 외지관광객들이 늘어날수록 더욱더 성실경영으로 신뢰할수있는 시장환경을 마련해야 지역경제발전에 도움이 된다면서 더욱 많은 외지관광객들이 연변을 찾아오고 연변의 특산과 미식도 더욱 널리 세상에 알려졌으면 하는 것이 그들이 바라고있는 새해 소망이라고 입을 모았다.
/길림신문 안상근 기자
编辑:安相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