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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신문 > 조선민족

북방벼육종의 새별-전봉준

리창근      발표시간: 2020-05-25 11:05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통화시농업연구원 전봉준(田奉俊) 농업연구원을 만나본다  

2020년 1월 해남도에서 벼육종을 하고있는 전봉준농업연구원

해마다 음력설이 다가오면 사람들은 고향으로 귀향하여 가족들과 설명절을 맞이하기에 바쁘지만 눈덮힌 북방을 떠나 록음이 우거진 해남도로 벼육종하러 떠나는 조선족사나이가 있다. 그가 바로 통화시농업연구원의 전봉준농업연구원이다.2004년부터 전봉준연구원은 장장 16년간 사랑하는 처자식을 떠나 해남도에 가서 벼종자와 설명절을 쇠야만 했다. 올해 1월초에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출장의 발길을 끊었지만 전봉준연구원은 변함없이 해남도로 향한 걸음을 다그쳤다.다년간 흙에 묻혀 살면서 벼육종사업에 종사하여 온 전봉준은 2016년에 북방벼농사에 적합한 “통원향 518”벼육종에 성공하여 농민들에게 안전다수확의 량질쌀품종을 제공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농민의 아들이 벼육종과 인연을 맺다

1964년 2월 전봉준은 길림성 반석시 취시하진 삼흥촌의 빈한한 농가의 아들로 태여났다.집에는 년로한 부모와 형제자매 6명의 식구가 벼농사 수입으로 생활을 지탱해야만 했다. 전봉준은 농민의 아들이기에 농민들의 로고를 누구보다 더 잘 리해하며 어려서부터 땅의 고마움과 쌀의 보귀함을 뼈속으로 느끼게 되였다.

가정살림이 넉넉하지 못하지만 열심히 공부한 전봉준은 1980년 8월에 길림시조선족중학교에 입학하였고 1983년에는 연변대학 농학원 농학학부에 입학하여 농업지식을 학습하게 되였다. 1987년 7월, 대학을 졸업한 전봉준은 고향인 반석시 취시하진농업기술보급소에 배치받아 사업하다가 1990년 1월에 반석시량종육종소에 전근되여 사업하면서 벼,옥수수,수수,콩,조의 육종실험을 하면서 벼육종과 인연을 맺기 시작하였다.

흙에 묻혀 새로운 벼종자를 배육

1996년,전봉준은 통화시농업연구원으로 전근되여 전문적으로 벼육종사업에 종사하에 되였다.통화시농업연구원은 벼육종에 애착을 지니고 있는 전봉준에게 자신의 리상과 포부를 실현하는 무대와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전봉준은 통화시농업연구원의 벼육종전문가인 김희용연구원을 스승으로 모시고 벼육종연구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낮에는 논에서 벼자람세를 관찰하고 밤이면 벼육종 서적들을 탐독하면서 연구의 나날을 보냈으며 길림농업대학,연변대학,동북농업대학 농학원의 교수와 전문가들로부터 가르침을 받는데도 게을리하지 않았다.벼육종에 애착심이 있고 배움에 허심한 전봉준은 통화시농업연구원에 전근된 첫해에 벼잡교연구조에 배치되였는데 그때로부터 20여년간 벼잡교육종이란 외길만 걷게 되였다.

실험실에서 벼발아를 관찰하는 전봉준농업연구원

북방의 상질미품종은 장립향(长粒香)벼품종이 농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있다.장립향은 쌀이 광택이나고 밥맛이 구수하기에 소비자들의 다투어 구매하고 있다.하지만 장립향벼품종은 보편적으로 벼포기가 흐트러지고 도복에 약하며 도열병에 저항력이 약하며 출미률이 적은 약점이 있다.장립향벼풍종선별은 잡교과정에서 분리시간이 길고 특색온정성이 낮은 결함이 있으며 벼향의 품계를 선별하기는 더욱 곤난하다.장립향의 난제를 공략하기 위하여 전봉준소조는 여러가지 향미벼품종 자원을 수집해야 하고 매개 품종의 우점과 결점을 선별하여야 하며 리용가치를 평가하여 잡교의 친본에 사용해야 했다.해마다 50개이상의 향도와 향도잡교조합,향도와 비향도잡교조합을 진행해야 하며 매개의 잡교후대에서 분리된 수만개의 자료에서 2000여개의 자료를 선택해야 하며 다시 매개 자료에서 향의 특색을 가진 벼품계를 선택해야만 한다.

일군들과 함께 하는 모뜨기도 즐거움

2002년 전봉준농업연구원은 흑룡강성 오상시에서 “오우도1호”벼종자를 인입하여 통화시농업연구원의 벼품종인 “통98-8”과의 잡교를 시작하여 15년이란 긴긴 시간의 실험끝에 2016년 성급평정에서 통과된 새로운 장립향벼풍종인 “통원향518”(通院香518)배육에 성공하면서 북방벼잡교육종의 새별로 각광받기 시작하였다.지금 길림성에는 길림성농작물새품종평정위원회에서 평정한 새로운 벼품종이 12개 있는데 전봉준농업연구원이 배육한 “통원향518”은 새로운 장립향벼품종이다.

모살이는 벼모생장의 시작이다

길림성입쌀이 전국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이때,“통원향518”벼품종은 전성 각지로 파종면적을 넓혀 가면서 길림입쌀의 품질향상에 보템을 할뿐만아니라 농민들의 수입향상에도 도움을 주고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보급을 통하여 전봉준농업연구원이 배육한 “통원향518”은 도복에 견디며 도열병에 저항력이 강한 특점을 재배호부터 인정받았으며 평균출미률 또한 60%-65%에 달하여 일반 장립향출미률의 50%보다 더 많았다.

실험전의 벼모는 전통으로

땅에 애착심이 있고 벼육종사업을 일생의 리상과 포부로 삼고 있는 전봉준농업연구원은 1년 4계절 논밭에서 자신의 벼잡교육종에 몰두하고 있다.봄과 여름에는 북방의 실험전과 농민들의 논밭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겨울이면 다시 해남도로 날아가 벼품종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1년 4계절 벼논에서 지내는 전봉준농업연구원의 얼굴은 해볕에 타서 언제나 검붉은 색이 나며 신발에 묻은 흙이 마르는 날이 없다.

/길림신문 리창근기자

编辑:리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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