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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어울림주말학교, ‘세계 중국어의 날’ 맞아 공자아카데미 견학

최화      발표시간: 2025-04-23 10:59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한마음장학회 서울구로어울림주말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40여명이 한국외국어대학교 공자아카데미를 방문 견학 및 체험활동을 가졌다.

2025년 4월 19일,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총회장 김세광) 및 산하 단체 한마음장학회는 '2025년 세계 중국어의 날'을 맞이하여 구로어울림주말학교 학생, 학부모 40여 명과 한국외국어대학교 공자아카데미(孔子學院)를 방문해 견학 체험활동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중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시야를 넓히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였다.

'세계 중국어의 날(UN Chinece Language Day)'은 다종 언어의 사용과 문화의 다양성을 장려하며 아울러 유엔의 6대 공용어의 평등한 사용을 촉진하기 위하여 2010년 유엔교육문화기구(UNESCO)에서 제정하고 유엔공보부(UNDPI)에서 공포한 유엔 기념일이다. 

이번 '2025 세계 중국어의 날 문화 체험 행사'는 '중국어-시공간을 초월한 선물'을 주제로,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주최하고 한국외국어대학 공자아카데미 주관으로 진행되였다.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 참사(公使銜參贊) 아이훙거(艾宏歌), 한국외국어대학 국제처 처장 양재완, 공자아카데미 한국측 원장 나민구, 중국측 원장 얜둥(閆冬), 구로어울림주말학교 교장 임금석 그리고 한중 두 나라의 대학교,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교사와 학생 200 여명이 활동에 참여하였다.

구로어울림주말학교에서는 임금석 교장, 김석현 운영위원장, 허익현 교무부장 및 교사와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45명이 참석하였다.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와 산하단체 한마음장학회에서는 김세광 총회장, 이옥화 감사, 주성만 사무국장, 김유경 재무이사 그리고 김세희, 정구성, 류송미, 배문용 등 운영위원들이 참석하였다.

세계 중국어의 날 기념식에 참가한 어울림주말학교와 한마음연합총회 관계자들

중국 매듭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 어울림주말학교 학생들

이날 학생들은 공자아카데미에서 중국어와 중국 매듭 체험활동을 하고 이어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중국 무용, 노래, 콰이반(快板), 전통 악기 공연 및 태극권, 다예(茶藝), 서예, 검보(臉譜/중국 전통극 얼굴 분장), 전지(剪紙), 첩지(帖紙) 등 전통 문화 체험을 하고 점심 식사 후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도서관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공자아카데미 관계자들이 직접 소개한 문화 콘텐츠 설명은 학생들의 큰 흥미를 불러일으켰고 중국어와 중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진하는 계기가 되었다.

주한 중국대사관 아이훙거 공사 참사는 축사에서 "중국과 한국은 이웃이고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합작 동반자로서 두 나라 관계는 1992년 수교이후 33년 동안 비약적으로 성장해왔고 두 나라와 양국 국민에게 거대한 복지를 창조하였으며 아울러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중요한 공헌을 하였다. 양국 관계를 상호 존중하고 앞으로 30년 동안 공동 이익에 입각해 더욱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행사의 주제가 '중국어-시공간을 초월한 선물'이다. 즉 중국어는 중국과 세계 각 나라를 연결하는 교량이며 오늘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세계 중국어의 날' 기념 활동을 진행하는 것은 매우 큰 의의가 있다. 오늘 행사가 두 나라 국민 사이에 상호 이해와 신임을 진일보 증진시키며 이를 계기로 쌍방의 합작과 교류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처장 양재완은 4월 20일이 '세계 중국어의 날'인데 오늘 하루 앞당겨 기념 행사를 하게 되었다며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설립일이 1954년 4월 20일이라면서 '세계 중국어의 날'과 한국외국어대학교 설립 기념일이 같은 날인데 이는 보통 인연이 아닌 것 같다고 하면서 주한 중국대사관의 한국외국어대학교에 대한 다년간의 관심과 지지에 대하여 감사를 표하였다. 

이어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줄곧 중국과의 합작과 교류를 중시하고 있으며 북경사범대학, 북경외국어대학, 복단대학 등 50여 개의 중국 대학교와 합작 교류를 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또 한국에서 가장 일찍 중국어 교육을 진행한 한국 대학교 중의 하나로서 이번 '세계 중국어의 날' 행사와 활동을 계기로 쌍방의 합작과 교류가 새로운 단계로 오르도록 촉진하기를 희망하였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공자아카데미 중국측 원장 얜둥도 축사에서 국제 중국어 날을 맞이하여 공자아카데미를 찾아주신 내빈들과 학생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면서 앞으로 공자아카데미를 통하여 한국에서 중국문화와 한국문화의 교류에 힘쓰겠다고 다짐하였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공자아카데미 한국측 원장 나민구는 "중국어는 지구에서 사용하는 인구가 가장 많은 언어 중 하나로 이미 한국 청소년들이 중국을 이해하고 세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경로가 되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공자아카데미는 계속하여 언어 교육과 문화 교류에 진력할 것이며 한중 친선과 이해의 교량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로 어울림주말학교 임금석 교장은 "학부모, 학생들과 함께 중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었다"면서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한마음장학회회원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또한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 김세광 총회장은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중요한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유사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로어울림주말학교 김석현 운영위원장은 체험 행사를 마치면서,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와 한마음장학회 덕분에 어울림 주말학교 아이들이 한국외대 공자아카데미에 와서 체험활동도 하고 공연도 보며 중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도 느끼면서 중국어도 공부해야겠다는 마음도 가졌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해서 대학 진학을 통하여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고 하였다.

한국외국어대학교도서관 탐방하는 학생들

어울림주말학교 후원금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정체성과 자존감을 심어주는 것인데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와 산하단체 한마음장학회가 함께 행사를 하는 것은 이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와 한마음장학회 회원님들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어울림주말학교 아이들에게 깊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하였다.

행사 후 공연출연자들과 기념촬영

이번 견학 체험 프로그램은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 산하단체 한마음장학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참가 학생들을 위해 관광버스, 점심 식사, 간식 등을 제공해 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학생들의 편의를 도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견학을 넘어, 학생들이 실제로 보고 듣고 체험하며 학습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역사회와의 연계 및 민간단체의 협력이 만들어낸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자료제공 / 중국동포한마음연합회,길림신문 해외판 이호국 기자

[본 문장은 길림신문 해외판 발표이기에 한국어표기법을 그대로 두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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