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다지고 초심을 명기하며 로전사의 자태와 열정으로 여생을 보람차게 보내자'를 취지로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퇴역군인좌담회를 가졌다.
좌담회에는 협회 28명의 퇴역군인과 협회 지도부 성원 30여명이 참가했다.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김덕주 회장은 축사에서 “인민해방군은 당과 나라의 재부로서 나라의 국방건설과 인민의 생명재산안전을 지키기 위해 많은 공헌을 해왔다. 앞으로 여러 퇴역군인들은 인민해방군의 우량한 전통을 발양하여 제2고향 건설에서 새로운 기여가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28명의 퇴역군인들은 차렷 자세로 대회에 군인 경례를 올리고나서 우렁찬 목소리로 합창 ‘사격장에서 돌아왔네’를 선보였으며 소감을 발표했다.
최상철, 권태목, 김종률 등 퇴역군인 대표들은 참군 초기에 고향을 멀리 떠나 명절 때면 고향 생각에 이불밑에서 눈물을 흘리던 일, 부대에서 철도부설 임무를 완수하다가 의외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전우에 대한 추억, 부대에 청가를 내고 곧 결혼하러 고향으로 떠나려는데 부대 긴급임무가 내려 결혼날자를 뒤로 미뤘던 사연… 등 추억 속에서 잊지 못할 사연들을 이야기하면서 조국과 인민에 충성을 다하는 초심을 잊지 않고 여생을 빛내여 가겠다고 굳게 다지였다.
/길림신문 리삼민특약기자
编辑:유경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