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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신문 > 로인녀성

매하구조중 동창들 잊을 수 없는 집체 환갑식 가져

정현관      발표시간: 2024-11-18 11:53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일전,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 82기 졸업생들은 매하구시강설건국호텔에서 동창모임 겸 집체 환갑식을 치르는 방식으로 12명 동창들의 60세 환갑을 경축했다. 활동 장면을 찍은 사진과 동영상이 외국까지 널리 퍼지면서 사람들의 화제거리가 되기도 했다.

일찍 대련리공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상해에서 사업하고 있는 윤철동씨의 제의와 협찬으로 진행된 이번 모임은 여러 동창들의 호응과 노력으로 원만하게 이루어졌다. 

일본, 한국 그리고 국내 각지에서 달려온 몇십명 동창들은 기쁨의 한자리에 모여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 첫번째 절차는 입장식이였다. 우렁찬 악곡 속에서 환갑나이가 지난 선배들이 환갑을 맞는 12명의 주인공들의 손을 잡고 함께 입장했고 그들에게 축하의 꽃을 달아주었다. 그리고는 생화와 케익, 과일들로 화려하게 꾸며진 환갑상에 12명의 주인공들이 착석시키고 한명씩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진심으로 축하해주었다. 이번 활동의 주요 조직자인 윤철동씨의 격정에 넘치는 연설이 있은 후 장춘에서 온 안세웅씨가 선배들을 대표하여 축하 발언을 하고 현재 매하구에서 살고 있는 문광씨가 환갑을 쇠는 12명 동창들을 대표하여 감사의 뜻을 표했다. 12명 환갑 동창들은 격동에 겨워 마이크를 돌려가며 한명씩 60인생의 감회를 이야기해 장내에는 박수소리가 끊일 줄 몰랐다.

기념사진 촬영이 있은 후 축하무대가 펼쳐졌다. 시랑송, 독창, 악기연주, 무용 등 정채로운 종목들이 련이어 이어지면서 저마다 장끼를 뽐내며 분위기를 고조에로 끌고 갔다.  

푸짐한 점심식사가 끝나서 참가자들은 오락활동을 펼쳤고 오후의 활동은 즐거운 공원놀이로 이어졌다. 흥이 식지 않은 동창들은 민족복장을 곱게 차려입고 유람객들의 시선을 한데 모으며 공원 여기저기서 웃고 떠들며 춤추고 노래하며 행복과 기쁨을 만긱했다. 이번 모임에 참가한 동창들은 오랜 회포도 풀고 평생 잊지 못할 환갑식을 경험했다며 다들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리정호 


编辑:리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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