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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련휴 따뜻한 귀향길 지켜나선 이민경찰들

오건      발표시간: 2025-02-07 10:24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섣달 그믐날, 연길조양천국제공항은 등불로 장식되여 명절분위기로 짙었다. 연길출입국변방검문소의 경찰들은 해외관광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굳건히 일터를 지켰다. 그들 중에는 경력이 풍부한 베테랑 경찰관도, 신입경찰관도 있었는데 광범한 해외관광객들을 위해 개인의 행복을 선뜻 희생한 부부도 있었다.

신입경찰의 첫 설근무

첫 ‘00후’ 신입경찰 림성서

“여러분, 려권 등의 서류를 미리 준비하시고 여기에 줄을 서주세요.”

“려객님, 셀프 통관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대장님, 이 관광객은 추가 조사가 필요합니다!”

OZ351 항공편이 순조롭게 착륙하면서 고향으로 돌아오는 마음이 절실한 승객들은 크고 작은 짐가방을 들고 륙속 입국대기구역으로 들어섰다. 대기구역의 안내사업을 책임진 림성서는 현장에서 질서있게 일처리 하고 있다.  

‘00후’ 신입경찰 림성서는 두달전 입사했다. 음력설 근무는 물론 고향을 떠나 직장에서 설을 보내는 것도 처음이다. 비록 가족과 함께 할 수는 없지만 그의 마음은 감격과 자부심으로 가득차 있었다. “직장에서 설을 쇠게 되니 더욱 흥분되고 설렙니다. 관광객들이 우리의 사업을 인정해 줄 때 나는 특히 자랑스럽습니다! 이민관리경찰로서 내 책임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그의 얼굴에는 굳은 의지가 력력했다.

녀경찰의 굳건한 수호

“당신의 입국신고서 정보를 보완해야 합니다. 저를 따라오세요.”

입국장 반대편에서 경찰 갈문영은 능숙하게 한국어로 외국인 관광객을 안내했다. 갈문영 경찰은 15년째 근무하고 있으며 이번 음력설은 그녀가 이민경찰 일터에서 보내는 12번째 음력설이다. 

이민경찰 일터에서 12번째 음력설을 보내는 갈문영경찰

우리 나라의 무비자 확대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길림성의 빙설관광 경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음력설기간 독특한 민족특색을 지닌 연변은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길림의 빙설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목적지로 떠올랐다. 따라서 그녀의 사업도 특히 중요해졌고 외국어 핵심인력인 그녀는 이번 설날에도 다시 한번 자신의 일터를 굳건히 지쿄나섰다.

갈문영은 틈틈이 가족과 영상통화를 했고 세 아이는 앞다투어 엄마에게 사랑을 표현했다. 비록 가족과 한자리에 모일 수는 없지만 관광객들이 순조롭게 입국하는 것을 보고 그녀는 일터를 지키는 의미가 더욱 뚜렷해짐을 느꼈다.

경찰부부의 남다른 음력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검증대안에서 근무2팀 경찰관 장중우는 려권을 받아 능숙하게 조사하고 정보를 입력했다. 검사완료 도장이 찍히면서 모든 절차가 빈틈없이 완료되였다. 

“수속이 완료되였습니다. 안전한 려행 하시길 바랍니다.”

경찰관 장중우와 그의 아내 가사정은 모두 연길변방검문소의 일선 경찰관이다. 섣달그믐날, 부부는 아이를 이웃에게 맡기고 함께 일터로 향했다. 장중우는 검증대에서 능숙하게 관광객의 입국절차를 처리하고 근무3팀 경찰관인 가사정은 출국현장에서 바삐 돌아쳤다. 근무 중에 두 사람은 서둘러 식사를 했는데 비록 간단했지만 행복으로 가득 찼다.

“우리 부부는 비록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설을 보낼 수 없지만 근무중 짬을 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라며 장중우는 자신의 도시락에 든 소고기 한조각을 집어 안해앞에 놓았다. “명절일수록 바쁩니다. 국경을 지키는 이민관리경찰로서 우리가족의 ‘작은 이별’이 더 많은 가족의 재회를 가져올 수 있어 뿌듯합니다.”라며 가사정은 남편을 보며 웃었다.

근무3팀 경찰관 가사정과 근무2팀 경찰관 장중우 부부

장중우, 가사정 부부는 고향이 모두 타성에 있다. 사업으로 인연을 맺어 연길에서 가정을 이루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근무팀에 속하기에 그들의 근무시간과 휴식시간이 항상 서로 엇갈렸다. 동료들은 그들을 ‘백메터 떨어진 장거리 련애’라고 말한다. 그러나 장중우, 가사정 부부는 경찰복이 책임과 헌신을 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경찰복 ‘커플룩’은 이들에게 남다른 랑만이다. 

/오건기자, 사진 연길시당위 선전부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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