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吉林朝鲜文报-吉林省委朝鲜文机关报
● 国内统一刊号: CN22-0030 邮发代号: 11-13
길림신문 > 사회일반

장백변경관리대대, 영웅정신으로 변경을 수호하다

오건      발표시간: 2025-04-08 12:29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청명절을 맞아 장백변경관리대대는 ‘공안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분진력량을 불러일으키자’는 주제로 일련의 다양한 행사를 전개하여 렬사들을 추모하고 홍색유전자를 전승하는데 일조했다.

유지를 계승하고 충성으로 국경을 지키다

청명절을 맞은 렬사릉원에서 장백진변경파출소, 마록구변경파출소, 21도구변경검문소에서 온 30여명의 경찰들이 정연한 대렬로 렬사기념비 앞에 섰다. 경찰들은 차례로 기념비에 흰색, 노란 국화로 만든 꽃다발을 바친 뒤 모자를 벗고 고개를 숙여 3분간 묵념하며 국경수호에 목숨을 바친 영렬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전체 경찰들은 오른손을 높이 들어 장중하게 입당선서를 랑독했다. 굳건하고 당당한 선서는 울창한 산림속에 메아리쳤다. 렬사릉원에는 항일전쟁, 해방전쟁부터 변경건설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에 조국을 위해 희생한 영웅들이 잠들어 있다. 기념비에는 ‘변경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자’는 그들의 확고한 홍색신념이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이번 행사는 묘비 청소, 비문 쓰기, 선서 되새기기 등 의식을 통해 력사를 기억하고 영혼과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였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석자들이 렬사명록벽을 돌며 이름을 하나씩 살펴보고 기념비 앞에서 묵념하며 경의를 표했다. 

산불 방지와 청산 보호로 청명절 애도의 마음을 담다

청명절을 맞아 장백조선족자치현에서는 성묘와 제사, 야외 캠핑 등 활동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으며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비해 팔도구변경파출소와 11도구변경파출소 및 금화변경파출소는 선전반을 구성하고 관할구역 가두판공실, 촌민위원회와 협력하여 산불예방, 문명제사 선전활동을 펼쳤다.

경찰은 현장에서 법률 보급 강연, 산불예방 규정해설, 안전사고 대처요령 등을 설명하며 꽃 제사나 온라인 추모 등 친환경 제사 방식을 적극 권장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록수청산을 함께 수호하자’는 취지에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호소했다.

또한 팔도구변경검문소는 ‘검문소+선전(卡点+宣传)’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차량과 통행자들에게 〈봄철 산불 예방수칙〉 선전자료를 발급하고 ‘1분 산불 예방 강좌’를 진행하는 등 창의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산림지역에서의 화기사용 금지, 안전수칙 준수 등을 강조하여 ‘입산 시 산불 예방이 최우선’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영웅의 정신을 이어받아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함께 다지다


청명을 맞은 압록강가에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장백경제개발구 변경파출소와 12도구변경파출소, 13도구 변경파출소 경찰관들은 ‘홍색교육 강연단’을 조직해 관할구역 중소학교를 찾아 특별한 수업을 진행했다.

경찰들은 온라인 추모 플래트홈을 통해 혁명선렬들에게 묵념과 헌화, 촛불 밝히기 등을 행사를 진행했다.‘항미원조 주요 사건’ 퀴즈 대회를 열고 교육영상을 상영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생생히 전달했다.

특히 ‘시간려행 우체통’ 코너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영웅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는 데 손편지에 ‘커서 꼭 국경수비대원이 되겠습니다.’라는 다짐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1,200여명의 교직원과 학생이 참여했으며 873편의 감상문이 접수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선렬들의 피로 물든 이 땅에서, 새시대의 국경수호자들은 창의적인 방식으로 홍색기억을 되살리며 청소년들의 가슴에 애국의 불꽃을 심어주었다.

온라인 추모로 영웅의 영혼을 기리다


청명절을 앞두고 룡강변경파출소 회의실에서는 경찰들이 국가추모사이트에 접속해 ‘변경을 지킨 영웅들’에게 온라인으로 헌호하고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마우스 클릭 소리와 함께 온라인 백합꽃이 조천욱, 채효동 등 12명의 공안영웅들의 전자 기념비 앞에 피여났다. 이는 장백변경관리대대가 진행한 ‘클라우드 추모’ 활동의 한 장면이다. 

이와 동시 신방자변경파출소, 보천산국경파출소, 14도구국경파출소, 장백진국경검문소에서는 온라인 당사 학습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경찰들은 ‘중화영렬넷(中华英烈网)’ 추모 플래트홈을 통해 영웅들의 생애를 돌아보면서 그들의 정신을 이어받기로 다짐했다.

장백변경관리대대는 '5개 1' 클라우드 추모 시스템(“五个一”云祭扫机制)을 도입해 온라인 추모회 개최, 영웅 디지털 자료집 제작, 클라우드 이야기 나눔, 전자 추모 편지 작성, 경찰 서약 재확인 등의 활동을 전개하며 창의적인 추모문화를 진행했다.

이번 ‘클라우드 추모’ 행사에서는 총 2,300여개의 전자 촛불이 밝혀지고 427건의 추모글이 작성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추모는 ‘인민을 위한 경찰’이라는 초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였을 뿐만 아니라 차세대 이민관리대원들이 ‘영웅을 존경하고, 배우고, 지키는’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졌다.

/오건기자 (李俊良 李佳锐)

编辑:정현관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