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吉林朝鲜文报-吉林省委朝鲜文机关报
● 国内统一刊号: CN22-0030 邮发代号: 11-13
길림신문 > 국제

일본, ‘진드기병’ 첫 사람간 전파 사례 확인

박명화      발표시간: 2024-03-22 10:33       출처: 新华社 选择字号【

지난해 12월 30일 인파로 북적이는 일본 도꾜 최대 재래시장 아메요코초. /신화넷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는 19일 공보를 통해 일본내에서 ‘진드기병’(蜱虫病)의 첫번째 사람간 전파 사례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발열 동반 혈소판 감소 종합증으로 일명 ‘진드기병’으로 불리는 이 병은 신종 분야(布尼亚)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감염병으로 발열, 소화기 증상, 혈소판 감소, 백혈구 감소, 다발성 장기 손상 등 증상을 동반한다. 이 질병은 주로 진드기에 물려 전파되며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직접 접촉 시 감염될 수 있다.

이날 공보는 일본의 한 20대 남성 의사가 지난해 4월 90대의 발열 동반 혈소판 감소 종합증 남성 환자를 진료했다고 소개했다. 환자가 사망한 지 9일 만에 그 의사는 발열, 두통, 관절통, 설사, 마른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 후 발열 동반 혈소판 감소 종합증에 확진됐다.

그 의사는 발병전 야외 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애완동물을 키운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환자와 그 의사의 체내에서 채취한 바이러스의 유전자 검사 결과 바이러스가 환자에서 의사로 사람간 전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는 감염이 확진된 후 별다른 치료없이 증상이 호전됐다.

공보는 일본에서 지난 2013년 첫 번째 발열 동반 혈소판 감소 종합증 사례가 보고됐지만 사람간 전파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또 발열 동반 혈소판 감소 종합증은 사망률이 높은 편이며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발열 동반 혈소판 감소 종합증 환자와 접촉 시 마스크, 장갑, 보안경, 보호복 등을 착용하는 등 방역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화넷


编辑:박명화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