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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객은 왜 중국 제조 기중기를 ‘무서워하는가’?

손맹번      발표시간: 2024-03-22 15:43       출처: 新华社 选择字号【

2024년 2월 22일, 강소성 남통시에서 상해진화중공업 남통지사가 항구 기중기 제품의 조립 및 시운행을 진행하고 있다./ 시각 중국

2021년 9월, 상해진화중공업이 제조한 초대형 항구 켄터이너 기중기 4대가 미국 메디랜드주 바르디모항에 도착했다. 이 4대의 기중기는 바르디모항의 처리량을 두 배로 늘이는 계획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된다. 

2023년 3월,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안전부문과 군대측의 일부 관원들은 미국 국내에서 사용되는 중국산 기중기를 ‘트로이 목마’(特洛伊木马)에 비유하며 기중기 안에 달려있는 복잡한 수감기(传感器)가 미국의 수치를 빼돌려 남몰래 중국으로 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4년 2월, 미국 대통령 바이든은 행정명령에 서명해 향후 5년 동안 전미국 모든 항구의 중국산 기중기를 미국내에서 생산하는 항구 기중기로 교체하여 미국 국가안보에 대한 이른바 ‘잠재적 위협’을 제거할 것을 요구했다. 

불과 2년도 안되여 미국의 밑그림이 180도로 크게 바뀐 것이다. 미국 항구의 실력을 비약시킬 수 있었던 ‘항구 중기계’로부터 미국 정객들이 경계하라고 외쳐대는 ‘간첩 기기’에 이르기까지 중국 기중기는 요즘 미국에서 무슨 일이 생긴걸가? 미국 사용자들의 기밀이 사용중에 루설되여서일가 아니면 중국산이 불만족스러워였을가? 분명 이건 아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맞서 최근 여러 미국 항구들은 중국산 기중기에 만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들은 중국산 기중기가 이른바 민감한 수치에 접근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표시했다. 메디랜드 항구관리국은 바르디모항에 있는 진화중공업 기중기 4대가 조립 및 테스트 과정에서 그 어떤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리는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중국 기중기 간첩론’을 떠드는 미국 정객들의 속셈이 대체 무엇인지? 미국정부의 행위가 미국 국민의 절실한 리익을 대변하는지 아니면 안전부문에 랍치되였는지?

‘팔공산의 초목이 모두 병사처럼 보인다.’ 사실 이와 류사한 ‘중국 공포’ 언론을 최근 몇년 동안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중국산 지하철의 차칸부터 중국산 변압기, 랭장고 등 제품에 이르기까지 중국산이 미국에 들어서면 모두 ‘간첩’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부풀려졌다. 최근 미국 상원 의원은 심지어 미국 상무장관에게 중국 마늘이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편지를 보냈다. 정객들의 이런 황당한 말은 사람들을 피식 웃게 한다.

미국의 자신감은 어디로 갔는가? 미국 정객들은 ‘피해망상’의 수렁에 빠져 ‘이웃집이 도끼를 훔쳐갔다는 의심’을 그냥 반복하고 있다. ‘중국 위협’을 미친 듯이 부풀려 끔찍한 거짓말을 늘어놓는 것은 미국 국내의 폭등한 물가, 주변의 인종차별과 집문 앞의 총기 란사 사건을 잊게 미국인들의 시선을 돌리려는 의도에 있다. ‘중국카드’로 쌓아올린 ‘중국 안보 위협’은 국내 모순을 돌이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맹을 끌어들여 중국을 공동으로 겨냥하고 미국 및 국제 시장에서의 중국 제품의 판로를 방해할 수 있는 것이다. 

이쪽에서 중국 기중기 사용을 금지하는 한편 저쪽에서는 바로 일본 미쓰이물산의 미국 자회사에 대체품 생산을 서두르라고 재촉한 것은 주판알을 아주 잘 튕긴 것이다! 그러나 거짓말은 천번 반복해도 거짓말인 것이다. 미국은 이른바 ‘중국 위협’을 선동하면서도 이때까지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측이 공포를 조장하는 수법은 결국 스스로를 타락시키고 말 것이다.

한쪽으로는 시장의 자유개방을 고취하는 한편 다른 한쪽으로는 중국에 ‘관계 분리’, ‘위험 제거’를 일삼는 미국 정객들의 행각은 자신들의 얼굴에 침을 뱉는 것이나 다름없다. 

시장경제, 법치 등 이른바 미국 체제를 대표하는 가장 핵심적인 원칙들이 미국 정객들에 의해 박살나고 있다. 강대국간의 경쟁은 시대 흐름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미국 자체의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중국과 미국은 협력을 강화하고 과학기술 발전과 경제발전을 공동으로 추진하여 두 나라에 복지를 도모하고 세계에 혜택을 도모하는 방법을 더 많이 고려해야 한다. ‘중국 기중기 간첩론’과 같은 황당한 이야기는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


编辑:손맹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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