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서 풍상시 우의관통상구의 해관 검사일군이 8월 26일 수입되는 두리안을 검사하고 있다. /신화넷
제21회 중국—아세안 엑스포가 24일 광서쫭족자치구 남녕시에서 5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엑스포에는 중국과 아세안의 무역·투자 촉진을 위한 중요한 플래트홈으로 올해에는 3,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다.
해관총서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중국·아세안 국가간 무역은 2004년 8,763억 8,000만원에서 2023년 6조 4,100억원으로 년평균 11% 증가했다. 또한 중국 전체 대외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4년의 9.2%에서 2023년의 15.4%로 높아졌다.
올 1월—8월 아세안은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 자리를 유지했다. 중국의 대 아세안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10% 확대돼 중국 대외무역의 15% 이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중국은 15년 련속 아세안의 최대 무역 파트너, 아세안은 4년 련속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 위치를 유지해 오고 있다.
중국과 아세안간 무역은 량적 증가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뚜렷한 개선이 이뤄졌다.
2023년 중국이 아세안에 수출한 리티움배터리, 태양전지 등 첨단·고부가가치 제품 모두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올 1월—8월 전자정보, 자동차 제조, 방직·의류 등 분야의 협력으로 중국․아세안 중간재 수출입이 2023년 같은 기간보다 9.6% 늘었다.
그 속에는 민영기업의 역할이 특히 두드러진다.
세계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대외 수요가 점점 약화되는 상황에서 비슷한 문화 및 소비 형식을 지니고 있으며 6억명의 인구를 보유한 아세안 국가들은 중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의 핵심 대상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拼多多) 산하 다국간 플래트홈인 테무(Temu)의 경우 필리핀·윁남·타이 등 시장의 문을 잇달아 두드렸다. 그 밖에 민영기업들도 아세안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해관 통계에 따르면 올 1월—8월 중국 민영기업의 아세안 수출입은 2023년 동기보다 13.3% 늘어 같은 기간 중국의 아세안 전체 수출입 총액의 62.2%를 차지했다.
농식품의 인기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아세안은 2023년 중국 농산물의 2대 수입 원천국이였다. 올 1월—8월 중국은 1,613억 4,000만원 규모의 아세안 농산물을 수입했다. 그중 건과일․생과일, 수산물 수입은 각각 0.6%, 2.7% 증가했다.
중국산 농산물도 아세안에서 인기이다. 같은 기간 중국은 1,034억 3,000만원의 농산물을 아세안으로 수출했다. 이중 채소, 사과, 포도 수출이 17.2%, 23.8%, 26.1%씩 늘었다.
통관 편의 조치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통관 효률은 기업의 무역 비용과 직결된다. 아세안 제품의 중국 소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최근 수년간 농산물의 신속한 통관을 위한 ‘록색통로’, 북부만항의 ‘과일 쾌속도로’, 휴일․연휴 예약통관 써비스, 수입과일 관리감독 지정소 등 혁신적인 통관 편의 조치가 잇달아 시행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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编辑:박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