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세계기능대회 양식료리 챔피언 강방성 /중앙텔레비죤방송넷
제47회 세계기능대회가 15일 저녁 프랑스 리옹에서 페막했다. 중국대표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6매, 은메달 9매, 동메달 4매와 우승상 8개로 메달 순위와 단체 총점 모두 1위를 따냈다.
이번에 출전한 중국 선수들은 ‘00후’ 기술 장인들로 평균 나이는 22세이다.
세계기능대회는 현재 세계에서 지위가 가장 높고 규모가 가장 크며 영향력이 가장 큰 직업기능경기로서 2년에 한번씩 개최되며 ‘세계기능올림픽’으로 불리운다.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약 70개국에서 1,400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25만명이 넘는 관중과 8,000명이 넘는 등록 대표단이 견학과 교류에 참여했다.중국대표단은 68명의 선수를 파견해 6대 분야의 전체 59개 종목에 참가했다.
“중국 선수, 양식료리 챔피언!”
대회에서 22세의 중국 선수 강방성이 세계기능대회 ‘양식료리 항목’에서 우리 나라 금메달 공백을 메우며 프랑스 리옹의 챔피언(冠军) 시상대에 올랐다.
강방성은 “중국인도 세계 일류의 양식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는 강방성의 6년 경기 경력에서 가장 어렵고 가장 까다로운 도전이였다.
그에게 가장 큰 인상을 남긴 것은 경기 첫날 과제로 주어진 10분내 료리 6가지를 완성하는 것이였다.
이는 거의 불가능했다. 그중에는 스테이크(牛排) 2가지와 생선구이, 치즈 불닭 토스트 샌드위치(芝士火鸡腿脆吐司三明治), 야채 샌드위치, 닭가슴살 바게트(法棍) 샌드위치가 포함되였다.
경기과정도 험난했다.
강방성은 경기 시작 시간을 놓쳐 다른 선수들보다 무려 25분이나 늦게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침착하게 대응했으며 규정 시간보다 30분이나 더 빨리 메뉴를 완성했다.
강방성의 완성 속도나 메뉴의 품질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일제히 감탄의 박수를 보내며 그를 “중국의 료리 로보트”이라고 불렀다.
“이 금메달은 지난 6년간의 노력에 대한 인정일 뿐만 아니라 직업기능의 길을 걸어도 빛을 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강방성은 대회 성적을 집에 알렸더니 그가 기술을 배우는 것을 탐탁치 않아하던 아버지한테서 가장 먼저 격려를 보내왔다고 표했다.
강방성은 료리사라는 길을 선택하면서 가족들의 심한 반대를 받았다.
가족들의 의구심에 대해 그는 설명보다는 모든 경기를 중요시하며 한차례 또 한차례의 좋은 성적으로 보여주었다.
6년간의 학습과 훈련을 통해 강방성은 제1회 전국기능대회, 중동유럽 국제미식초청대회 등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 3월, 그는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47회 세계기능대회 ‘입장권’을 획득했다.
현재 강방성은 졸업해 학교의 양식료리 교사가 되었다. 그는 국내의 양식료리 직업기능 인재가 보편적으로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점수가 낮고’ ‘체면 없다’는 직업교육에 대한 사람들의 고정관념이 바뀌길 기대했다.
게이머에서 세계 챔피언으로
제47회 세계기능대회 3D 디지털 게임 예술 항목 우승자 무연정(자료사진) /중앙텔레비죤방송넷
올해 22살인 무연정은 제47회 세계기술대회 3D 디지털 게임 예술 항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처음에 그는 단지 게이머(游戏玩家)였다. 게임을 즐기던 데로부터 설계에 이르기까지 그는 어떻게 세계 정상에 올랐을가?
무연정은 중경공상직업학원에 진학해 애니메이션(动画)을 전공했다. 그 후 게임을 좋아해 3D 디지털 게임 예술 항목에서 더 깊은 연구를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2023년, 그는 제2회 전국기능대회에 참가했다. 경기에서 비록 메달은 따내지 못했지만 향후 성장의 큰 원동력을 얻었다.
창작 과정을 돌아보면 그는 우선 세계 최고 3D 예술가들의 작품을 연구하고 최신 리념과 기술을 배우기 위해 힘썼다.
제47회 세계기능대회 참가 자격을 따낸 후 그는 더 자률적으로 변했다. 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훈련을 했고 끝내는 취미를 프로 수준으로 키웠다.
그는 게임을 하면서 늘 자신이 이 게임의 창작자라면 어떤 부분을 더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해본다고 말했다.
앞으로 그는 학교 교수팀에 합류해 관련 기능인재들을 양성할 계획이다.
개구쟁이 소년에서 보석가공 ‘국가대표 선수’로
제47회 세계기능대회 보석가공 항목 금메달 수상자 장우붕(자료사진) /북경일보넷
북경의 장우붕 선수는 북경공예미술고급기능공학교 보석 설계와 제작 전공 교사이다.
그는 처음 세계기능대회에 참가해 보석가공 항목에서 금메달을 땄다.
동시에 보석가공 항목에서 중국대표단의 금메달 공백을 메웠다.
어린 시절의 장우붕은 ‘개구쟁이’로 자주 매를 벌었다.
자신의 흥취를 찾은 후 그는 매일 10시간씩 보석가공을 련습했다.
“5년간 1만 8,000여시간을 매일 아침 일어나서부터 저녁 10시까지 련습했다. 심지어 밤을 샐 때도 있었다.”
이번 대회 경기 내용은 비녀를 만드는 것이다. 국제 경기에서 중국 요소가 등장하니 장우붕은 매우 뿌듯했다.
장우붕은 작업대에 앉기만 하면 힘든 줄 모르고 한번, 두번, 세 번… 완벽해질 때까지 한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국가대표 선수가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모든 게 마치 꿈처럼 느껴진다. 진짜 기술이 사람의 운명을 바꾸는 것 같다.”
치수 오차를 0.001미리메터 안으로 공제
제47회 세계기능대회 CNC 밀링 항목 우승자 룡위걸(자료사진) /불산신문넷
이번 세계기능대회에서 광동 선수 룡위걸은 CNC 밀링(数控铣) 항목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고찰하는 작품의 정밀도는 0.02미리메터이며 이는 머리카락 한가닥의 8분의 1에 해당된다. 치수 오차는 0.001미리메터 안으로 공제해야 한다.
룡위걸은 자는 저격총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부품을 가공할 때
자로 치수를 측정하는데 이때면 저격총을 쏘는 것처럼 세개 타깃이 모두 통일되여야 한다.”
경기를 안정적으로 끝내려면 평소의 간고한 훈련을 떠날 수 없다.
룡위걸은 처음 경기에 참가했을 때는 너무 긴장하여 어쩔 바를 몰라했다고 말했다.
경기반에 들어간 후 그는 새벽 한두시까지 훈련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CNC 밀링 항목은 시작이 쉬우나 성적을 제고하기가 어려우며 세계적으로 공인하는 기술 난제들이 많다.
그러나 이 21살의 소년은 이미 CNC 밀링 기술 령역의 ‘베테랑’이 되였다.
기술은 인생을 바꾸고 꿈을 이루어준다. 중국 ‘00후’ 기술 장인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중국조선어방송넷
编辑:박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