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평]찬카이항, ‘새시대 잉카 옛길’의 새로운 시작점

11월 14일 저녁에 찍은 천카이항. /신화넷

14일 저녁, 습근평 국가주석은 리마에서 뻬루 대통령 볼루아르테와 함께 화상 방식으로 찬카이항 개항식에 참석했다.

습근평 주석은 오늘의 찬카이항은 바야흐로 ‘신시대 잉카옛길’(印加古道)의 새로운 시작점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미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찬카이항은 뻬루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약 80키로메터 떨어져 있으며 중국과 뻬루 ‘일대일로’ 건설의 중요한 프로젝트이자 남미 최초의 스마트항구이다. 찬카이항은 개항 후 라틴아메리카지역의 새로운 허브항이자 태평양 관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찬카이항 1단계 프로젝트가 가동된 후 뻬루에서 중국으로의 해상운송 시간이 23일로 단축되고 물류비용이 20% 이상 절감되며 뻬루에 년간 45억딸라의 수입과 8,000개 이상의 직접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

습근평 주석은 또한 14일 리마 대통령궁에서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만나 “중국은 뻬루와 함께 찬카이항을 기점으로 중국—라틴아메리카간 륙해 신통로를 개척하고 잉카옛길과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련결해 뻬루와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기타 국가를 위해 공동 번영의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찬카이항은 앞으로 태평양 해상운수의 새로운 선택이 될 것이다.

습근평 주석의 이번 방문 기간 중국과 뻬루 쌍방은 ‘일대일로’ 공동건설 협력계획서, 자유무역협정  업그레이드 의정서 등 중요 협력 문서를 체결했으며 또한 공동성명 발표를 통해 포괄적인 전략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계획을 제기했다. 볼로아르테 대통령은 습근평 주석의 이번 방문은 필연코 량국 관계사에서 중요한 리정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습근평 주석의 이번 뻬루 방문은 풍성한 성과를 거두어 량국간의 전통적인 우의를 심화하고 협력의 공간을 확대했으며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협력과 ‘글로벌 남방’ 발전과 진흥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했다.

중국과 뻬루, 태평양을 사이두고 있는 이 두 ‘이웃나라’는 앞으로도 계속하여 사이좋게 지낼 것이다.

/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