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화교외국어학원 국제교류학원 리영도원장
중국이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면서 한국기업들의 중국진출과 중국기업들의 한국투자가 넓어지는 등 중한간의 경제문화교류가 늘면서 중국어를 배우려는 한국사람들이 날로 많아지고있다. 따라서 중국류학에 대한 한국학생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있다.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에서 중국어를 배우고있는 사람이150만명에 가까우며 한국의 140여개 대학에서 중국어과정을 개설했다. 중국어능력시험 HSK의 응시자중에서 한국응시자가 전 세계 응시자의 70%에 달하면서 몇년전부터 한국은 해마다 나라별 1위를 차지하고있다. 또한 중국에 와 류학하고있는 한국류학생수도 해마다 증가하고있다.
이런 와중에 중국에서는 한국류학생들에게 어떠한 학습공간을 마련해주고 한국류학생들의 중국생활은 어떠할가? 6월 21일 기자는 장춘에 있는 길림성화교외국어학원을 찾았다.
류학생들의 인기 수업 - 체험교실
현재 중국의 대부분 대학교에서 한국류학생들을 모집하고있다. 길림성화교외국어학원에서는 다른 대학교에 비해 어떤 우세로 학생들을 모집하고있는가는 물음에 길림성화교외국어학원 국제교류협력처 처장이며 국제교류학원 원장인 리영도는 이렇게 말한다. “두가지 우세가 있다. 하나는 교원들의 열정과 봉사의식이다. 교원들은 진심으로 자식들을 가르쳐주듯이 학생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쏟고있다. 다른 하나는 체험수업을 많이 개설해 학생들이 빠른 시일내에 중국어를 배우고 중국문화를 익히도록 한다.”
리영도원장에 따르면 이번학기에 서법, 무술, 민간수공예, 동북문화체험, 민속절, 민족악기, 중국화, 다도, 중의약학, 희극, 들놀이 등 체험교실을 설치했다. 학생들이 중국문화를 알고 중국문화를 익히는 과정에서 중국어를 더 잘 배워주기 위한데 그 취지를 두었다 한다.
중국에 온지 10년 되는 중한번역전공 대학원생 배명주는 이런 말을 한다. “장춘의 명문대에서 4년 본과과정을 마치고 화교외국어학원에 왔다. 다른 대학에서는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학생들이 먼저 다가서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화교외국어학원에서는 학생들이 다가가기전에 벌써 학생들이 수요하는 언어문화환경을 마련해 놓고있다.”
한국 25개 대학교와 협력교류 달성
길림성화교외국어학원 국제교류학원 부원장 관화(오른쪽 첫번째)와 함께 있는 장기창(왼쪽 첫번째), 배명주(중), 곽시준 |
길림성화교외국어학원에서는 국제교육전략을 펼치고 국제에 향한 외향성인재를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국제 교류와 협력에 진력하고있다.
현재까지 20여개 나라와 지역의 120여개 대학교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이 가운데 한국의 25개 대학교가 포함되여 있다. 2011년에서 2016년 사이 길림성화교외국어학원 국제교류학원에서는 도합 257명 한국류학생들을 배출하였다.
국제교류학원에서는 쌍학사학위, 본과, 석사 련독, 교환학습, 교류학습, 단기학습과 유급학습 등 항목을 개설했는데 현재 한국류학생의 대부분이 교환생, 연수생을 위주로 반년, 1년씩 공부하고있다. 올해만 해도 100여명 류학생이 입학했는데 한국류학생이 50여명 된다.
본과, 석사련독(连读)으로는 한국경남대학과 협력관계를 맺고 중한번역 전공을 개설했다.
리영도원장은 “올해 졸업한 5명 한국 석사졸업생 가운데 한명은 학교에 남아 취직했고 2명은 중국에서 창업할 예정이며 2명이 한국에 돌아갔다.”고 하면서 “중국정착률이 높은셈이다.”고 자랑했다.
한국경남대학에서 본과를 마치고 길림성화교외국어학원 중한번역전공 석사공부를 하고있는 장기창은 “중국에 온지 1년 좀 넘는 사이에 3명 중국인 학생과 가깝게 지낸다. 학습생활환경이 느슨하다. 중국인들이 열정적이기에 자기만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중국인들과 친구로 사귀기가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중국인이 많은 만큼 중국어사용범위도 넓다
21일 길림성화교외국어학원에서의 한국류학생들의 학습생활을 알아보려고 교환생으로 중국에 온지 몇달밖에 안되는 한국강남대학의 곽시준학생, 김민진학생과 대학원생인 장기창, 배명주를 만났다.
이들은 취직을 목적으로 중국어를 배운다고 입을 모았고 김민진학생은 “중국인이 많다보니 어느 나라에 가든 중국인을 만날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 한번은 일본관광을 갔는데 일본어는 모르고 일본인 또한 한국어를 몰라 소통이 잘 안되는 상황이 있었다. 그런데 중국어를 조금이나마 알고있는터라 일본에서 중국인을 만나 일본인과 소통하게 된 일이 있었다.”며 취직뿐 아니라 중국어를 알면 생활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중국에서의 불편한 점이 없는가는 물음에 식생활이 달라 불편하지만 학원에서 자취할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주어 크게 불편하지 않다고 말하는 이들이다.
아버지따라 12살에 중국에 온 배명주는 중국생활 10년이 된다. 가까운 중국인 친구도 10명정도 되며 친구따라 중국의 시골집에 가보기도 했다 한다. 배명주는 “중국인은 마음이 넓고 포용심이 있다. 한 친구는 내몽골에 집이 있는데 그 친구부모는 나더러 한달이라도 놀다가도 된다고 했다. 중국에 온지 10년이 됐지만 사천료리와 같은 기름진 중국음식은 아직 받아내기 힘들다.”고 말하면서 만일 마음에 드는 중국인이 있다면 결혼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했다.
이번 류학기회에 중국어를 잘 배우겠다는 곽시준, 승무원이 되는것이 꿈이라는 김민진, 대학원을 졸업하고 중국 왕래를 할수 있는 무역회사에 취직하려는 장기창, 그리고 가능하다면 박사학위까지 따려는 배명주 그리고 모든 한국류학생들의 중국에서의 학습생활이 더 아름답고 더 편하고 더 활기있고 또한 이들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이번 학기 신입생 한국세명대학의 김근우(왼쪽 첫번째),한국전남대학의 박진영과 신준수
올해 길림성화교외국어학원에 온 세계 여러 나라 류학생들
编辑:홍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