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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약팀인 듯 그러나 이겨보지 못한 무석오구

김태국      발표시간: 2024-03-13 11:51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대 소주동오 경기에서 선발출전한 연변룡정팀 선수들. 

3월 16일 오후 3시반에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무석시신체육중심에서 무석오구팀과 2024시즌 제2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치게 된다. 연변팀의 전 3라운드 상대가 차례로 강소성 축구팀들이고 제4라운드 상대가 상해가정회룡팀이라 비록 원정경기이지만 쟝저후(江浙沪)지역에 연변축구팬이 많이 분포되여있다는 점에서 연변팀에게는 비교적 유리한 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무석오구는 지난 2023시즌 15위로 을급리그에 강급되였으나 단동등약, 심수, 대련인 등 팀들의 퇴출로 간신히 갑급리그에 남은 팀이다. 하지만 이적창구를 통해 파브릭•디미테예(帕布里克•迪米特杰), 스타니스•만디치(斯坦尼斯•曼迪奇), 니꼴라이•딕시치(尼古拉•迪西奇) 등 3명의 용병과 곽송, 장경일 등 18명 국내선수들을 영입하고 감독을 에스빠냐 이반ㆍ콰드라도(伊班夸德拉多)로 교체하면서 지난해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든 팀으로 개변시켰다. 

제1라운드 경기에서 석가장공부와 강대강 맞대결로 대등한 경기를 펼쳐 0:0 무승부를 기록했는 데 메시보리와 같은 석가장공부의 1류 용병들의 융단공격을 막아냈다는 것만 봐도 무석오구팀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다. 

대 석가장 경기에서 선발출전한 무석오구팀 선수들.

석가장공부와의 경기를 살펴보면 기타 수치들은 거의 비슷하나 옐로카드면에서 4:2로 앞섰는 데 이는 무석오구팀의 선수들이 거친 행동과 몸싸움을 서슴치 않고 상대를 압박하는 면에서 강하게 나온다는 것을 알려준다. 신임감독에게 자기를 나타내려는 선수들의 정상적인 모습이라 할 수도 있다. 특히 후반전에 니꼴라이까지 출전하면서 3명 용병이 중앙선을 공제하고 상대를 압박하여 석가장공부가 숨쉬기 바빴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석오구는 쉽게 낮잡아 볼 팀이 아님을 알수 있다.  

한편 제1라운드 경기에서 선제꼴을 뽑고도 어이없는 실수로 상대방에 동점꼴을 허락한 연변팀은 아쉬운 무승부로 1점을 기록하였지만 수비선의 로령화와 체력부진 등 허점이 드러나면서 축구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약팀인 듯 하면서도 약팀이 아닌 무석오구와의 경기가 많은 팬들의 관심을 자아내는 것은 현재까지 연변팀이 무석오구를 이긴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에도 연변팀은 무석오구와 원정에서 0:0, 홈장에서 2:2로 비기면서 우세를 차지하지 못했고 2022시즌 을급리그 승급조경기에서도 0:0으로 비겼었다. 

거기에 지난 10껨 경기성적을 종합해보면 무석오구는 6승3무1패로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연변팀은 3승4무3패로 중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석오구축구구락부가 2차의 3련승으로 강서려산을 제치고 팀을 갑급보존의 유리한 위치에 서게 한 리의남 감독을 교체한 것을 보면 신임 감독 이반ㆍ콰드라도에 대한 기대와 신임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반의 경력을 살펴보면 에스빠냐의 2, 3부리그를 전전하다가 2013~2015시즌에 상해상항과 귀주지성 등 팀에서 뽈을 찬 것이 전부다. 별로 눈에 띄이는 부분이 없지만 무석오구축구구락부는 바르셀로나 청년팀을 이끌고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높이 칭찬한다. 그래서 당지 팬들은 눈감고 아웅하는가고 리의남 감독을 아쉬워한다. 

연변팀이 까근한 준비와 선수조절로 자신의 약점을 잘 미봉하고 금방 강대한 석가장공부와 비기고 자만정서를 보이기 시작한 무석오구 이반 감독의 자고자대와 무아독존의 전략전술 틈서리 그리고 선수들사이의 배합미숙 등 무석오구의 약점을 잘 파고든다면 비록 원정경기이지만 연변팀의 1승이 기대되는 경기가 될 것이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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