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전국조선족장기 '기성쟁탈전'이 9월21일 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료녕성 심양시에서 펼쳐졌다.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과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에서 주최하고 료녕성조선족기류협회와 심양시조선족기류협회가 주관한 이번 제8회전국조선족장기 '기성쟁탈전'에는 동북3성과 천진시, 산동성 청도시 등지의 27개 조선족장기협회들에서 온 72명의 장기선수들과 료녕성내 조선족 중소학교들에서 온 91명의 학생 장기애호가들이 참가했다.
조선족장기는 우리 나라 장기문화의 중요한 구성부분으로서 2020년에 성급 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되였다. 시대의 발전과 더불어 전통문화는 보호와 전승에서 도전에 직면해있다. 이번 장기시합은 조선족장기문화를 진일보 보호 전승하는 것으로 새로운 활력을 찾게 하며 아울러 전국조선족장기애호가들이 조선족장기문화의 즐거움을 함께 공유하려는데 취지를 두었다.
축사를 하고있는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관장 박석호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관장 박석호는 축사에서 이번 대회를 빌어 서로 비기고 서로 배우면서 공동히 장기수준을 제고하고 함께 조선족 장기사업의 발전에 힘을 이바지 할 것을 바랐다.
개막사를 하고있는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회장 류상룡
전국조선족장기련합회 류상룡회장은 개막사에서 2년에 한번씩 조직되고 있는 전국조선족장기 '기성쟁탈전'은 국내 조선족장기대회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대국이라고 할 수 있는만큼 앞으로 이 대회 4강진출 대국을 장기교본으로 편집출간하여 장기동호인들에게 교재가 될 수 있도록 보급시킬 계획이라고 하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각 지역 장기협회가 더욱 활발한 교류와 단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이번 '기성쟁탈전' 장기시합은 프로조, 아마추어조, 소학조, 중학조 4개 조로 나뉘여 진행되였는데 치렬한 각축전을 거쳐 심양팀의 박광파9단이 '기성'쟁탈에 성공하여 우승컵과 함께 상금 5,000원 및 영예증서를 수여받았다. 프로조 2등부터 8등까지는 량희덕(연길), 김광명(연길), 조청룡(연길), 리근(연길),조귀철(연길),김덕양(도문),방철학(심양)선수가 차지했다.
아마추어조에서는 최일동이 우승을, 소학조에서는 문준송이 우승을, 중학조에서는 김도현이 우승을 했다.
소학조 수상자들
중학조 수상자들
아마추어조 수상자들
'기성쟁탈'에 성공한 박광파 9단(가운데)과 2,3등 수상자 량희덕(왼쪽) 김광명
한편 이번 '기성쟁탈전'장기시합을 주관한 심양시조선족기류협회는 지난 2006년 10월21일에 심양시조선족예술관소속 민간단체로 성립된후 료녕성 각 지역 조선족장기동호인들을 인솔하여 장기협회를 설립시키고 정규화의 궤도에 올려 놓았으며 조선족장기를 심양시무형문화유산 명록과 료녕성무형문화유산 명록, 중국체육무형문화유산 명록 등에 등록시킨 외에도 조선족장기의 전승과 발전 등에서 적극적인 기여를 하였다.
/안상근 기자, 최승진
编辑:김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