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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중양절의 유래와 풍속

김파      발표시간: 2024-10-11 09:00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 저자 신기덕

중양절이란 음력 9월 9일을 가리키는 말로 날자와 달의 수자가 같은 중일명절(重日名节)의 하나이다. 중일명절은 음력으로 3월 3일 삼짇날, 5월 5일 단오절, 7월 7일 중원절, 9월 9일 중양절과 같이 기수 곧 양수(阳数)가 겹치는 날을 말한다. 이날들이 다 중양이기는 하지만 양기가 가장 강한 9월 9일을 가리켜서 중양(重阳)이라고 하며 중구(重九)라고도 한다.

중양절의 유래는 많지만 여기서는 주로 세가지 유래에 대해서만 간단히 밝힌다.

액막이 풍습. 《속제해기》에는 한나라 항경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되여있는데 매년 9월 9일에 사람들은 재난을 피하기 위해 높은 곳에 오르고 수유(茱萸, 수유나무의 열매)를 착용한다고 언급되여있다. 이런 풍습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류행되기 시작하였다.

음양오행설. 음양오행의 관점에서 볼 때 9는 하나의 양수의 최대수이며 ‘역경’에서 ‘9’는 양수의 극치인 ‘극양’을 의미하고 9월 9일의 조합은 두개의 극양이 만난 것으로 여겨지며 이는 고대에는 오히려 불길한 시간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사람들은 높은 곳에 오르고 수유를 매달아 그날의 부작용을 ‘해제’함으로써 중양절의 풍습을 형성하게 되였다.

풍년제천설. 중양절은 고대의 풍년 제천과 관련이 있다는 설도 있는데 사람들은 농작물을 수확할 때 천제의 은혜와 조상의 보호에 감사하며 장수와 행복을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상의 정보들을 종합하면 중양절의 기원은 고대의 여러 문화와 종교적인 관습과 밀접히 관련된다. 단순히 어떤 인물이나 사건을 기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전통이 어우러진 신앙과 의식이였다.

중양절에는 로인들이 장수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로인에 대한 축복과 사랑을 표현하였다. 중양절은 또 가족을 그리워하는 명절로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도 표현하였다. 중양절의 중요한 풍습으로는 수유꽃 국화꽃 놀이, 높은 곳에 오르기, 연 날리기, 국화술 마시기, 조상에게 제사 지내기 등이 있다.

중양절은 또한 전 국민의 신체단련을 촉진시키기도 한다. 수유를 꽂고 높은 곳에 오르는 등 활동은 신체를 단련하고 체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중양절은 중화민족의 심오한 전통문화와 민족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고 중화민족의 오랜 력사와 유교정신을 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

중양절에 왜 높은 곳에 오르는가 하는 관습의 리해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상관 전설을 간단히 올린다. 동한 시대에 앞날을 잘 맞추는 비장방이라는 도인이 어느 날 학생인 항경에게 “자네 집은 9월 9일에 큰 재난을 당하게 될 터이니 집으로 돌아가 집사람들과 함께 수유을 담은 배낭을 메고 높은 산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시면 재난을 면할 수 있네.”라고 하였다. 항경이 이날 그가 시킨 대로 가족을 데리고 산에 올라갔다가 집에 돌아와 보니 집에서 키우던 가축들이 모두 죽어있었다고 한다.


编辑:김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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