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관(南津关)은 전국 력사 문화 명도시인 사천성 남충시 랑중(阆中)시 가릉강 남안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자고로 상인들이 운집한 수륙 요새로서 랑중 고성의 중요한 나루터이다. 남진관은 풍경이 수려한 금병산 자락을 등지고 강물을 마주하고 있는데 좁고 긴 옛 거리와 랑중 고성은 강을 사이에 두고 바라보고 있으며 고색이 찬연하고 시적인 정취와 그림 같은 경지가 다분하다.
고성을 배경으로 가릉강을 무대로 펼쳐지는 남진관 고진의 대형 실경 이동 공연 《촉도성세》는 장면이 웅대하고 환상적이며 아름답기 그지없다. 구불구불 뻗은 남진관 고진의 거리에서 걸음마다 풍경이고 노래마다 춤이 따르는 《촉도성세》의 표현 형식은 랑중의 천파촉도(川巴蜀道)의 기려하고 아슬아슬한 정경을 그대로 펼쳐보이는바 지역특색이 농후하다. 이같은 이색적인 공연 및 관람 방식은 “이동하는 무대, 류동하는 관중, 환상적인 정경”이라 불린다.
/신화넷
编辑:안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