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춘절려객수송 기간, 역의 책카페가 광주백운역, 광주남역 등 교통중추에 출현하여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인류 계절성 이동인 ‘춘절려객수송’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나아가 도착과 출발이 교체되며 인구 이동으로 붐비는 기차역에 책의 향기를 더해주었다.
광주백운역의 ‘화성책방’에서 승객들이 한창 책을 읽고 있다.
광주백운역 대합실 5A 개찰구 부근의 ‘화성책방’에 들어서니 10명이 넘는 독자들이 여기저기에 나뉘여 앉아 조용히 책을 읽고 있었다. 소학교 4학년생인 려정도 그중 한명이였는데 한창 우주선에 관한 책을 흥미진진하게 읽고 있었다.
불산에서 왔다고 밝힌 려정의 어머니는 오후 4시 기차로 료녕으로 가는 길인데 발차시간까지 2시간이 남았다면서 마침 도서관이 있는 걸 보고 아이를 데리고 들어왔다고 했다. 그는 “차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기도 편리하고 또 아이가 책을 읽고 공부할 수도 있어 이 도서관이 아주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백운역 기차역 책카페에서 독서를 하고 있는 모녀.
광주백운역의 책임자는 광주백운역 ‘화성책방’ 및 광주도서관 분관은 광주역이 광주도서관과 련합하여 중요한 교통중추에 개설한 첫 역전 책카페라고 말했다. 책카페의 부지면적은 약 100평방메터에 달하며 문학, 예술, 려행 등 사회과학, 자연과학 도서와 아동 및 청소년 도서를 망라한 5,000여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다.
사람들로 붐비며 드바쁜 춘절려객수송 기간, 소란스러움 속에서 조용한 분위기를 내뿜는 기차역 책카페는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면서도 또 이 특별 운송 기간에 새로운 품격과 인문적인 배려를 가져다주었다.
한편 광주남역의 기차역 책카페 옆에 놓여있는 한 디지털 독서공간 큐알코드와 홍보 포스터가 많은 려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승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독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중국철도광주국그룹유한회사는 1월 19일에 ‘광철열독’(广铁悦读) 디지털 열독공간을 개설했다. 승객들은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핸드폰으로 책을 열독할 수 있게 된다.
“방금 책방에서 보던 책을 읽다가 빌릴가 말가 고민하면서 나와보니 디지털 독서공간 큐알코드가 보였어요. 전화로 스캔하면 무료로 볼 수 있게 하여 너무 편리하네요.” 막 스캔을 마친 하선생이 기뻐하며 말했다.
책카페의 도서관리원인 증금방은 “매일 책카페를 찾는 려행객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책을 빌려 가 차에서 읽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광주백운역 ‘기차역 책카페’의 셀프 도서대여기.
책카페는 려행객들의 개성화 수요를 효과적으로 만족시켜주기 위해 정기적으로 인기 신간 도서와 고전 도서를 갱신할 뿐만 아니라 셀프 도서대여기를 설치하여 려행중에 있는 독자들에게 도서 대여 써비스와 전 시 공공도서관의 대여 및 반환(通借通还) 써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증금방에 따르면 셀프 도서대여기는 현재 려행객들을 상대로 무료 회원증 발급, 대여와 반납, 열독 등 써비스를 취급할 수 있다. 대여한 도서는 21일 이내에 광주시 공공도서관 써비스 시스템내의 임의 도서관에 반납하거나 또는 돌아올 때 광주남역 1층 동남 모퉁이에 있는 종합써비스쎈터의 도서반납구역에서 반납할 수도 있다. 미처 반납하지 못할 경우, 무료로 3회까지 더 연장 대여할 수 있다.
기차역 책카페는 춘절려객운송의 시대적 진보를 반영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춘절려객수송에 문화 저력을 더해주었고 문화중국의 건설에 힘을 더해주었다.
/신화사
编辑:김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