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국범의 중단편소설집《노크》가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였다.
소설집은 3만여자의 분량 속에 <노크> 등 중편소설 5편과 <날개 돋친 기린> 등 4부의 단편소설을 수록했다.
소설집에는 위기에 처한 사회약소군체, 숨겨진 인격장애자, 급속한 도시화 발전 속에 외면된 농민공의 고독과 웨침, 바다로 돌아가 생명의 근원을 찾아가는 한마리 나비, 7년 만에 드디여 끝낸 동행, 량심과 령혼을 지켜가며 길바닥에서 생계를 유지하는 민초들 등 다양한 인물과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저자는 이 작품집을 두고 “일련의 이야기의 집합일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와 자신의 내면을 비추는 하나의 거울이다. 소설집은 인물 내면세계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시각과 퍼즐 같은 구성 및 의식 흐름의 서사방식으로 사회 여러 군체들의 생존 상태와 심리적 갈등을 보여주면서 세계와 개인의 관계, 자아와의 갈등과 화해를 체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한편 책의 저자 채국범은 연변대학 일어학부를 졸업했으며 현재 연변작가협회에서 근무하고 있다. 중국작가협회 회원이고 제8차 전국청년작가창작회의 대표이며 로신문학원 제40기 중청년작가 고급연수반을 수료했다.
2002년《연변문학》에 처녀작 시 <하늘과 바다 사이>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한 후 장편소설 《머나먼 연》, 중단편소설 《섬 속의 섬》, 《마지막 퍼즐》, 《해나》, 《동그라미》, 《동행》, 《미아의 화실》 등을 발표했다. 《연변문학》 문학상 신인상, 소설 본상 등 수상경력이 있다.
编辑:김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