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이 7일 저녁 흑룡강성 할빈시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아래 개막식에서 놓칠 수 없었던 감동적인 순간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자!
순간 1: 오성붉은기와 아름다운 강산이 한 화면에
개막식에서 오성붉은기가 장강, 만리장성, 눈이 흩날리는 만리 림해설원이 펼쳐지는 가운데 입장했다. 오성붉은기와 아름다운 강산이 한 화면에 어우러진 이 장면은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순간 2: 빙등으로 여는 꿈, 34명 아이들 빙등을 밝혀
빙등은 북방 사람들의 어린 시절 기억일 뿐만 아니라 할빈 특유의 문화상징이기도 하다. 어린 소녀가 희미한 불빛을 띤 작은 빙등을 들고 현장에 들어서니 빙설 씨앗 하나가 아이들의 마음속에 뿌려지며 빙설운동의 미래 희망을 밝혔다.
순간 3: 빨강과 파랑의 ‘얼음꽃 손수건’
중국 동북에서 ‘꽃손수건’은 경사스럽고 상서로운 명절분위기의 상징으로 개막식에서 무용수들은 빨간색과 파란색의 ‘얼음꽃 손수건’을 손에 들고 회전시켰는데 한면은 ‘중국홍’이고 다른 한면은 ‘빙정남’(冰晶蓝)이였다. 할빈은 짙은 중국 명절분위기로 사방에서 온 손님들을 기쁘게 맞이했다.
순간 4 : 들끓은 장내! 중국체육대표단 입장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녕충암과 녀자 스키 선수 류몽정이 오성붉은기를 들고 중국체육대표단과 함께 입장했다. ‘중국홍’이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중국향항대표단, 중국오문대표단, 중국대만대표단, 그들이 입장할 때도 마찬가지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순간 5: 메인 성화 ‘설운 라일락’ 점화
아이들이 주회장에서 빙설대세계 분회장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챔피언 성화봉송 주자와 함께 주성화탑을 점화했다. 주위를 에원싼 아시아 국가와 지역 얼음조각 건축군이 차례로 불을 밝히며 순식간에 찬란하고도 영롱한 세계를 이루었다.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은 북경 동계올림픽 이후 우리 나라가 개최한 또 하나의 중대한 종합성 국제 빙설운동 성회이며 1996년 할빈 동계아시안게임과 2007년 장춘 동계 아시안게임에 이어 우리 나라가 세번째로 개최하는 동계 아시안게임이다.
8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은 6개 대종목, 11개 세부종목과 64개 소종목을 설치했다. 아시아 34개 국과 지역에서 온 1,270명의 선수들이 참가신청을 하였는데 참가국과 지역도, 참가 선수도 가장 많아 모두 력대 아시안게임 사상 최고를 기록하였다. 중국대표단은 도합 257명을 파견하였는데 그중 참가선수가 170명이며 전 종목 경기에 참가하게 된다.
/인민일보
编辑:안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