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두산항일련군밀영 안내비를 찾은 부분적 참가자들.
4월 27일, 연변정음문화교류중심(원 연변조선언어문화진흥회)에서는 안도현 이도백하진 내두산작가촌을 찾아 항전승리 80주년 기념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연변지역 최후의 항일유격근거지였던 내두산촌에서 내두산항일기념관과 내두산민속박물관을 참관하고 내두산항일유적비를 답사한 후 내두산촌 회의실에서 연변대학 김호웅교수의 항전문학특강을 청취하고 촌민들과 함께 농가의 음식을 즐기면서 근거지에 깃든 항일이야기로 문화교류를 진행하였다. 연변정음문화교류중심에서는 또 특별히 내두산촌을 위해 창작한 신곡 <내두산 까치>(담연 작사, 류영근 작곡)를 이 촌에 증정하여 촌민들의 문화건설을 지원하였다.
내두산촌회의실에서 항전문학관련 특강을 하고 있는 김호웅 교수.
1935년 11월 항일투쟁형세의 수요에 근거하여 동북인민혁명군 제2군 군장 왕덕태의 령솔하에 군부와 제2퇀은 처창즈항일유격근거지에서 일본군과 괴뢰군의 '포위토벌'을 분쇄한 후 내두산촌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근거지를 창건하였다. 당시 이곳에는 군부와 퇀부 그리고 병기공장, 피복공장, 인쇄공장, 근거지병원 등 후근기관이 있었다. 1936년 1월말, 왕덕태는 2개 련의 작전부대와 후근인원들을 지휘하여 800여명 적들의 '포위토벌'을 분쇄하였다. 일본놈들의 빈번한 '포위토벌'과 봉쇄로 근거지 군민들의 급양이 결핍하게 되자 1936년 3월 제2군은 내두산근거지를 포기하고 남만으로 전이하였다.
부분적 참가자들이 촌부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런 유서깊은 마을에 길림백천문화미디어유한회사에서는 2016년에 내두산작가촌을 설립하여 작가들이 이 곳에 와서 창작활동을 하는 것을 고무격려하고있다.
이날, 30여명 참가자들은 왕덕산자락에서 산나물채집 체험을 하기도 하고 이도백하유보도와 미인송공원을 답사하면서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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